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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상철의 시선]5만 원이냐 10만 원이냐, 그것이 문제로다
2017-12-13 11:25 뉴스A 라이브

[리포트]
축의금이나 조의금, 받았을 땐 몰랐는데, 줄 때 되니까 부담스럽다는 분들 많으시죠.

여러분은 부조금(扶助金)으로 한 달에 얼마나 쓰십니까.

주로 경조사비를 뜻하는 가구 간 이전지출, 월 19만 6천712원, 20만 원에 가깝습니다. 1년이면 240만 원이나 됩니다.

노총각 방송인 박수홍 씨는 "올해 낸 축의금만 1천만 원 가까이 된다"고 말하기도 했습니다.

여러분들은 경조사비로 한 번에 얼마나 쓰십니까. 가뜩이나 취업도 힘든 20~30대는 힘이 들법도 합니다.

우리 둘 사이 3만 원 5만 원 아님 10만 원일까 얼마일까 너와 나 사이는 형편에 맞게 적당히 내면 되는데 현실은 그렇지 못합니다. 경조사비를 정하는 나름의 기준이 있기 때문이죠.

한 개그프로그램에 나온 건데 물론 이것도 6년 전 얘기입니다. 요새는 호텔 결혼식이 많아서 10만 원도 부족해 보입니다.

김영란법이 개정되면서 경조사비 한도가 10만 원에서 5만 원으로 깎였습니다. 이제 아는 공무원 애경사 갈때 봉투 부담도 줄게 될까요.

하지만, 자신은 10만 원 받았는데 5만 원 봉투 내밀긴 좀 민망합니다. 사회적 지위와 체면 때문이죠.

대한민국의 축의금 문화 돌고 돌고 도는 품앗이의 풍습이라고 말하기도 합니다.

하지만, 본전 생각을 끊지 않으면 나중에 후회하게 될 지 모릅니다. 청첩장은 낸 돈 달라는 독촉장이 아니고요. 축의금은 때 되면 돌려받는 보험금이 아니니까요.

천상철의 시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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