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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당, 北 김영철 방한 규탄 집회 계획 중
2018-02-26 10:41 뉴스A 라이브

북한 김영철에 대한 야당의 반발이 계속되고 있습니다. 자유한국당은 서울 도심에서 대규모 집회도 계획 중입니다.

국회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김기정 기자! (네, 국회입니다.)

[리포트]
1. 오늘 자유한국당 집회 규모는 어느 정도입니까?

네, 자유한국당은 오늘 오후 3시 서울 청계광장에서 문재인 정부를 규탄하는 집회를 열 예정입니다. 홍준표 대표를 비롯해 소속 국회의원과 당원 등 10만 명 참석을 목표로 대규모 집회를 준비중입니다.

오늘 집회에선 김영철 방남을 수용한 문재인 정부에 대한 거센 성토가 쏟아질 것으로 보입니다. 문재인 대통령을 규탄하는 결의문도 채택할 예정입니다.

앞서 한국당은 지난 주말 김영철의 방남을 저지하기 위해 파주 통일대교 남단을 막는 밤샘 연좌 농성을 벌였는데요. 이 때문에 김영철 일행은 인근 도로로 우회해 서울로 들어가야 했습니다.

2. 한국당의 반발에 대해 민주당은 어떤 반응을 보이고 있습니까?

민주당은 자유한국당이 문재인 정부의 발목을 잡기 위해 자기 모순적인 행보를 보인다며 연일 비판하고 있습니다. 2014년 군사회담 당시 김영철이 북측 대표로 나왔을때는 환영한다고 했으면서 지금 와서 반대하는 건 앞뒤가 맞지 않다는 겁니다.

추미애 민주당 대표는 "김영철은 한국당이 집권했을 땐 아무렇지도 않게 만났던 인물이었다"며 "이런 억지는 장외투쟁의 명분이 될 수 없다"고 비판했습니다.

김성태 한국당 원내대표는 당시 회담에 대해서는 "적군과 만난 자리에서 천안함 폭침 도발 책임을 묻고 국민적 사과를 촉구하기 위한 것이었다"며 반박했습니다.

한국당은 오늘 국회 운영위원회를 열어 임종석 대통령 비서실장을 상대로 긴급 현안 질의를 할 예정이지만 민주당의 반대로 성사 여부는 불투명한 상황입니다.

지금까지 국회에서 채널A 뉴스 김기정입니다.

skj@donga.com
영상취재 : 홍승택
영상편집 : 오영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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