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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정찰기, 부산 돌아 울릉도까지 휘저었다
2018-02-27 19:13 뉴스A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중국 정찰기가 오늘 우리의 방공식별구역을 휘젓고 갔습니다. 이례적으로 부산 앞바다를 돌아 울릉도 인근까지 훑은 겁니다. 우리 군은 비상 출격을 했습니다.

첫 소식 최선 기자입니다.

[리포트]
우리 방공식별구역에 진입하는 중국 전자정찰기 윈-9(나인)이 포착된 건 오전 9시 34분. 이어도 서남방으로 들어온 정찰기는 남해를 지나 부산 앞 64km까지 파고듭니다.

여기서 멈추지 않고 동해로 북상해 울릉도 인근 공역까지 치고 올라갑니다. 한반도 인근 해상을 훑다시피 한 겁니다.

비상 출격한 우리 F-15K 등이 "긴장 고조 행위와 위협 비행 중지하라"는 경고 방송을 보냈지만 중국 정찰기는 훈련 목적이라며 약 4시간 반 동안 헤집고 난 뒤 유유히 돌아갔습니다.

[김대영 / 한국국가전략연구원 연구위원]
"윈-9 전자정찰기는 레이더 탐지나 신호 감청이 가능해 우리 군의 작전활동 정보를 속속 수집할 수 있습니다."

한일 방공식별구역을 오가며 줄타기했던 과거와 달리 이번엔 노골적으로 우리 영역에 치우쳐 들어온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정부는 국방부와 외교부 등 여러 채널을 동원해 중국에 강력 항의할 계획입니다.

채널A 뉴스 최선입니다.

최선 기자 beste@donga.com
영상편집 : 배시열
그래픽 : 전성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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