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준비한 대기업은 ‘담담’…중소기업 ‘한숨’
2018-02-27 19:52 뉴스A

이런 법안이 곧 탄생하게 되면서 대기업과 중소기업은 전혀 다르게 반응했습니다.

제일 걱정하는 쪽은 영세기업이었습니다.

박수유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최저임금이 인상되면서 최근 20명에서 17명으로 직원을 줄인 이 인쇄공장은 더욱 난감해졌습니다.

근로시간이 줄어든 상황에서 생산량을 유지하려면 직원을 다시 늘려야 하기 때문입니다.

[고성민 / 'J' 인쇄사]
"지금도 사람을 구하기가 원활하지 않고 앞으로도 더 힘들거라고 생각합니다. 이렇게 계속가면 이 업을 하기가 어렵지 않을까…"

삼성전자는 올 초부터 이미 주당 근로시간을 52시간으로 줄였고, 신세계는 35시간 근무제로 전환했지만 중소기업에는 부담이 되는 게 현실.

경총과 중기중앙회는 보완책 마련을 요청했고 한국경제연구원은 근로시간을 단축한 후에도 현재의 생산량을 유지하려면 매년 12조 원이 넘는 비용을 추가 부담해야 한다고 밝혔습니다.

근로시간 단축이 중소기업의 부담만 늘리지 않도록 보완대책이 필요한 시점입니다.

채널A 뉴스 박수유입니다.

박수유 기자 aporia@donga.com
영상취재 : 이기상
영상편집 : 오성규
그래픽 : 권현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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