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더 바로가기 푸터 바로가기
[피플 LIVE]‘경기장의 꽃’ 치어리더, 달라진 위상
2018-08-31 11:41 뉴스A 라이브

[리포트]
질문> 우선 시청자분들께 한 분씩 자기소개 간단하게 부탁드릴 수 있을까요?

서현숙> 안녕하세요. 치어리더 서현숙입니다.

이나경> 안녕하세요. 치어리더 이나경입니다.

질문> 프로야구 팬들이면 다 낯익은 얼굴일 것 같아요. 저 같아도 굉장히 새로운데, 최근에 TV에서 유재석 씨와 광고를 같이 찍을 정도로 상당히 유명인이 되셨더라고요. 어떠셨어요?

서현숙> 저한테는 물론 최고의 MC분이시잖아요. 그러다 보니까 같이 찍은 것만으로도 너무 영광이어서 정말 좋은 기회였다고 생각합니다.

질문> 요새 치어리더들에 대한 관심도 많은데 특히 지금 프로야구에서 1위를 하고 있는 두산베어스를 담당하고 있는 치어리더잖아요. 상당히 자부심도 있을 것 같아요. 어때요?

이나경> 항상 자부심 있죠. 경기 중간에도 조금 흔들린다 싶어도 속으로, 마음속으로 '우리는 1등 팀이니까.' 이렇게 생각을 자주 해요. 그럴 때 힘이 되니까.

질문> 두 분 다 보면 특징이 확실하신데, 서현숙 씨 같은 경우는 팬들 사이에어 금발에 단발로 굉장히 유명하시더라고요. 이러한 스타일 유지하는 이유가 있나요?

서현숙> 아무래도 팬분들께서 금발을 굉장히 좋아하세요. 그러다 보니까 계속 유지를 하게 되고, 제가 생각했을 때도 아무래도 어두운 색깔보다는 이런 밝은 금발이 훨씬 얼굴이 환해 보이고 예뻐 보이더라고요. (카메라에) 잡히는 거에도…. 그러다 보니까 계속 (금발을) 유지하는 것 같습니다.

질문> 이나경 씨 같은 경우에는 굉장히 눈에 띄는 별명이 있더라고요. '야구장의 신민아'라고 불리시더라고요. 마음에 드세요?

이나경> 정말 마음에 들죠. 정말 마음에 들어요. (그런 얘기 들으면 어떠세요?) 부끄러울 때도 있고요. 죄송스러울 때도 있고. 항상 감사한 것 같아요. 그런 좋은 별명 붙여주셔서.

질문> 미국에서 치어리더라고 하면 굉장히 학생들이 원하는 직업이기도 하고 많이 희망하는데 실제로 우리나라에서는 어떨지, 궁금하더라고요.

서현숙> 아무래도 이제 미국과는 조금 다르기는 한데 그래도 예전에는 약간 치어리더의 인식이 살짝 좋지는 않았잖아요. (그런가요?) 그렇다고 저도 들었어요. 저도 예전에 하진 않았지만, 요즘에는 어린 친구들도 많이 지원해주고, SNS에서도 '언니 진짜 최고예요!', '언니 너무 대단해요!', '멋있어요!' 이런 말을 많이 해준단 말이에요. 그런 걸 보면 치어리더들도 어린 친구들의 선망의 대상이 되지 않았나. 그렇게 생각합니다.

질문> 그러면 시청하시는 분들 중에서 '치어리더 하고 싶은데 어떻게 해야 할지 모르겠다'하는 분들도 많을 것 같아요. 어떻게 준비하시고, 어떻게 하시는 건가요?

이나경> 저희 팀이 모집하는 기간이 따로 있어요. 저희 SNS에 따로 공고를 올리거든요. 그때 거기로 지원을 하시면 저희랑 면접도 보고, 얘기도 충분히 하고 저희가 뽑아요.

질문> 어떤 준비를 제일 많이 하셨어요? (치어리더) 하시기 전에?

이나경> 저는 원래 춤추는 걸 좋아해서 그거 하나 믿고 왔어요. 도전했어요.

질문> 아무래도 춤을 잘 추면 치어리더가 되는 데 상당히 좀 유리하다 이렇게 볼 수 있겠죠?

이나경> 네. 아무래도 습득력도 좋아야 하고, 외울 게 많다 보니까. 춤추던 친구들이 제일 좋은 것 같아요.

질문> 서현숙 씨도 굉장히 춤 잘 출 것 같은데, 요즘 두산베어스가 1위예요. 그렇다 보니까 관중들이 어느 때보다 더 신나서 많이 응원할 것 같은데, 그럴 때 흥을 돋우는 방법 특히 있을 것 같은데 두산베어스의 가장 대표적인 응원 동작 배워볼 수 있을까요?

서현숙> 네. 저희 대표적으로 '승리를 위하여'라는 곡이 있는데 그거를 같이 배워보면 좋을 것 같습니다.

질문> 그럼 한번 일어나서 제가 배워볼게요.

'두산의 승리를 위하여. 오늘도 힘차게 외쳐라. 나가자. 싸우자. 우리의 베어스. 두산의 승리를 위하여!'

여기까지 배우도록 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질문> 저희가 지금 인터뷰를 하고 있는 곳이 응원단 단상이잖아요. 바로 앞을 보니까 관중석이에요. 그러다보면 어떤 관중분들은 좀 짓궂은 행동을 할 수도 있고, 이런 건 너무 힘들다. 이런 건 안 해주셨으면 좋겠다 싶은 게 각각 있을 것 같은데 소개해주실 수 있으실까요?

서현숙> 일단은 이제 단상에 올라왔을 때보다는 경기 끝날 때 약간 터치를 갑자기 확 잡으시거나 그러시더라고요. 약간 그런 건 조금 자제해주셨으면 좋겠습니다.

터치는 절대 하시면 안 됩니다. 그다음에 또 어떤 게 있나요?

이나경> 경기 중간에 저희가 계단에 앉아서 연호를 하는 경우가 있는데 (응원 쉴 때요?) 네. 수비 때 저희가 앉아서 응원을 계속 하거든요. 그럴 때 보면 저희한테 '사진을 찍어주세요.'라고 하는데 저희가 못 찍어드리는 경우가 있어요. 예를 들면 2아웃이었거나 2스트라이크 때는 저희가 좀 곤란해서 '나중에 찍어드릴게요.' 하는데도 불구하고 옆에 그냥 앉으시는 분들이 계세요. 의자에 비집고 들어와서 앉아 계시거나…. 저희는 그럴 때는 되게 곤란한 것 같아요. 그런 것만 조금 자제해주시면 좋겠어요.

질문> 선수들만큼이나 여기서 열심히 응원하다 보면 다친 적도 있을 것 같고 부상, 아찔한 경험이 있으셨을 것 같아요. 어떤 게 있으셨어요?

방금 야구공이 날아왔어요. 선수들이 연습하다 보니까. 이런 경우가 많을 것 같아요.

서현숙> 아무래도 파울볼 날아오는 것도 많지만 저 같은 경우는 재작년에 한창 여름일 때, 덥고 습할 때 제가 체력이 너무 약해요. 약하다 보니까 공연 중에 한 번 쓰러진 적이 있어서 그때가 저한테는 제일 아찔한 순간이 아니었나.

관중들이나 보시는 분들도 굉장히 아찔하셨겠어요.

서현숙> 그렇겠죠. 제가 공연을 끝나고 내려가는 중간에 아예 쓰러져버려서 그때 팬분들이 많이 걱정해주셨어요. SNS에 괜찮냐고 많이 물어봐 주시고….

이나경> 저는 얼마 전에 공연을 하다가 중간에 다리를 잘못 디뎌서 발목으로 한번 접질렸다가 큰일 났다 했는데 공연 중간이었거든요. 그렇다고 웃어야 하니까 잘 마무리하고 내려와서 파스 뿌리고 찜질하고 (아프다고 갑자기 멈출 수도 없고, 아프다고 잠깐 내려갈 수도 없는 거잖아요.) 네. 저 때문에 공연을 망칠 수는 없잖아요. 저희 팀이 열심히 준비한 건데.

질문> 그러면 두산베어스 경기를 할 때 항상 응원을 해주시고 있는데 치어리더분들이 보시기에 프로야구의 매력, 뭐가 있을까요?

서현숙> 저 같은 경우에는 짜릿한 경기를 많이 좋아하다 보니까 역전하는 경기가 있거든요. 그럴 때가 가장 프로야구의 매력이 아닌가. 역전하고 계속 이럴 때.

질문> 마지막으로 우리나라 최고의 치어리더분들이라고 해도 될 것 같아요. 이제 앞으로의 미래의 꿈, 뭐가 있을지 궁금하거든요.

서현숙> 저는 이제 아무래도 나이가 계속 차면 오래 할 수 있는 직업은 아니잖아요. 그러다 보니까 후배 친구들을 더 케어해주는 그런 역할이나 나중에는 많이 육성하고 싶어요. (후배) 친구들을.

이나경> 저 원래 미래를 안 본다고 해야 하나. 당장 코앞에 있는 걸 열심히 하자 주의여서 저는 일단 지금 하고 있는 이 직업을 하려고요.

네. 알겠습니다. 최고의 인기 치어리더들이었는데요. 앞으로도 좋은 활약 기대해보겠습니다. 오늘 말씀 감사합니다.

감사합니다.
[채널A 뉴스] 구독하기

이시각 주요뉴스

댓글
댓글 0개

  • 첫번째 댓글을 작성해 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