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판문점 갈 때 반바지도 허용 추진…연내 JSA 비무장화
2018-09-22 19:23 사회

남북은 판문점 선언 이행을 위한 후속 조치에도 속도를 내고 있습니다.

그동안 판문점 공동경비구역을 방문하려면 엄격한 복장 규정을 지켜야 했는데, 이 규정을 없애는 것도 후속 조치의 하나입니다.

이민준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판문점 공동경비구역, JSA를 방문한 관광객들이 헌병 옆에 서 사진을 찍고 있습니다.

상의는 반팔이지만 하의는 하나같이 긴바지를 입고 있습니다.

판문점에서는'미니스커트, 찢어진 청바지, 반바지, 빛이 반사되는 구두'를 착용하지 못하게 한다는 유엔사의 규정에 따른 겁니다.

눈에 튀는 복장으로 상대방을 자극하는 것을 막겠다는 이유에서입니다.

남북은 연내 판문점 JSA 내 비무장화 조치를 마무리하면서 이 같은 복장 제한도 없애는 방안을 추진 중입니다.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지난 19일)
"수십 년 세월 지속적 되어온 처절하고 비극적인 대결과 적대의 역사를 끝장내기 위한 군사분야 합의서를 채택하였으며"

관광객들이 판문점 군사분계선, MDL을 넘어 북측 판문각 계단 앞, 남측 평화의 집 계단 앞까지 자유롭게 이동하는 방안도 논의됩니다.

하지만 판문점은 유엔군사령사 관할인 만큼 유엔사와 추가 논의가 필요한데다 부작용에 대한 충분한 검토없이 앞서 나간다는 지적도 나옵니다.

채널A 뉴스 이민준입니다.

2minjun@donga.com
영상편집 : 이희정
그래픽 : 김승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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