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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억 낮춘 급매물에도…“서울 부동산 거래 절벽”
2018-09-22 19:24 경제

지난주 서울의 주택 거래가 급감했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습니다.

9·13 부동산 대책으로 서울 부동산 시장에 찬바람이 불기 시작한 것인데요.

어제 공급대책까지 나온 만큼 치솟는 서울 집값이 잡힐지 주목됩니다.

김남준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리포트]
서울의 주택거래 움직임이 빠르게 얼어붙고 있습니다.

KB국민은행이 발표한 지난주 서울 주택 매매거래지수는 22로 지난 7월 23일 이래 두달 만에 최저치를 기록했습니다.

매매거래지수가 100 이하이면 매매가 활발하지 않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특히 박원순 서울시장의 여의도·용산 개발 발표 이후 매매거래지수가 최고 5배 가까이 치솟았던 것에 비하면 3분의 1 수준으로 떨어진 겁니다.

[박원갑 / KB부동산 수석팀장]
"세금 대출규제에 이어 이번에 공급대책까지 나오다 보니까 매수자들 사이에서 좀 더 관망하겠다는 분위기가 거래량으로 드러난 것으로”

일부 단지에서는 시세보다 1억 가까이 떨어진 급매물이 나오지만 매수 문의는 사라졌습니다.

[A 씨 / 양천구 공인중개사]
“(매매가가) 9억 9천. (원래는) 한 11억 5천까지 보시면 돼요. 9월13일 (정부) 발표가 났잖아요. 그리고는 조금 주춤해진 거고…”

하지만 전문가들은 추석 이후 매수세가 살아날 수도 있다면서 실제 서울 주택 가격이 내려갈지는 지켜봐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채널A 뉴스 김남준 입니다.

kimgija@donga.com
영상취재 : 김기열
영상편집 : 김민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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