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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니 강진·쓰나미 384명 사망…한인 1명 연락두절
2018-09-29 19:07 뉴스A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인도네시아에 강력한 지진에 이어 최고 3미터의 쓰나미가 뒤따르면서 심각한 피해가 생기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4백 명 가까이 숨진 것으로 파악됐고, 부상자와 실종자도 속출하고 있습니다. 우리 국민 한 명의 연락도 두절됐습니다.

첫 소식, 이상연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멀리서 거대한 파도 거품이 일어나더니 육지를 향해 몰아칩니다. 무서운 기세로 해안가 마을을 집어삼키고, 순식간에 육지 안 쪽 이슬람 사원까지 밀려듭니다.

어제 저녁 인도네시아 중부 술라웨시섬 팔루와 동갈라 지역에 규모 7.5의 강진이 발생한 뒤 쓰나미까지 강타했습니다.

지금까지 집계된 사망자가 수백명에 이르고, 병원마다 부상자도 넘쳐납니다. 지진으로 건물이 무너진 상태에서 최고 3미터 높이의 쓰나미가 덮쳐 피해가 더 커졌습니다.

마을은 아직 바닷물에 잠겨있고 전기와 통신마저 끊겨 구조작업과 피해 집계가 쉽지 않은 상황입니다.

[ 수토포 푸르워 누그로호 / 인도네시아 재난청 대변인]
"아직 사망자 숫자를 확인하고 있고, 그 숫자는 계속 늘어날 것으로 보입니다."

팔루와 동갈라 지역은 관광객이 많지 않은 곳이지만, 패러글라이딩 대회 참석차 방문한 한국인 한 명이 연락두절 상태입니다.

한달 달에도 강진이 발생해 500여 명이 숨진 인도네시아는 '불의 고리'로 불리는 환태평양 조산대에 위치해 지진이 빈번합니다.

2004년에는 규모 9.1의 강진과 쓰나미로 12만 명이 목숨을 잃기도 했습니다.

채널에이 뉴스. 이상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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