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휘발유값 또 연중 최고치…물가 부담도 커진다
2018-09-29 19:10 뉴스A

국내 휘발유값이 13주 연속 오르면서 연중 최고 가격을 또 다시 갈아치웠습니다.

문제는 앞으로 더 오를 가능성이 높다는 점인데요. 서민들의 부담도 커지고 있습니다.

안보겸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서울시내 한 주유소. 보통 휘발유값이 리터당 2350원에 육박합니다. 운전자들은 치솟고 있는 기름값이 걱정입니다.

[최미란 / 서울 마포구]
"지금 급해서 넣긴 했는데 주유할 데가 없어서 너무 비싸네요."

[조성규 / 경기 일산시]
"기름값이 부담이 돼서 지하철 이용할 수 있는 곳은 지하철로 좀 가려고 합니다."

올초 부터 꾸준히 오름세를 보이던 기름값은 연중최고치를 갈아치우고 있습니다.

이번주 보통휘발유 전국 평균가격은 리터당 1650원을 돌파하며 지난 2014년 12월 이후 4년 만에 가장 비싸졌습니다.

경유, 등유값도 마찬가지입니다. 미국이 이란산 원유에 다시 제재를 할 것으로 보이는데다 산유국들의 추가 증산 합의가 불발되면서 국제유가는 더 오를 것으로 전망되고 있습니다.

[이지평 / LG경제연구원 수석연구위원]
"유가가 오르게 되면 여러 가지 배달 비용에 대한 부담도 있을 거고,석유를 기반으로 한 전반적인 제조업에 물가 상승 압력이 발생…."

일자리 감소 등 서민들의 경제여건이 악화되는 가운데 유가상승으로 인한 물가부담도 덮쳐오고 있습니다.

채널A 뉴스 안보겸입니다.
abg@donga.com

영상취재 : 조세권
영상편집 : 이재근
그래픽 : 성정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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