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더 바로가기 푸터 바로가기
[인터뷰]배상금 기부하는 ‘의리 홍길동’ 김보성
2018-11-16 11:37 뉴스A 라이브

힘자랑을 위해서가 아닙니다. 의리를 위해 주먹을 쓰는 국민 의리남 배우 김보성 씨 함께합니다. 안녕하십니까?

김보성) 안녕하십니까, 의리!

[질문] 방금처럼 이렇게 김보성 씨의 의리의 주먹 보려고 이렇게 특별한 장소로 모셨는데 어떻습니까?

김보성) 정말, 마치 고향에 와 있는 기분이고 너무 감사합니다. 저는 이렇게 인터뷰하면서 복싱 체육관에서 인터뷰하는 건 처음입니다.

[질문] 이제 김보성 씨의 유행어라고 할 수 있는 '의리' 있잖아요. 일단 먼저 김보성 씨에게 '의리'란 무엇인지 듣고 싶어요.

김보성) 저는 저의 인생이고 일단 의리라는 단어를 존경하는 저는 의리 계몽 운동가입니다. 의리는 3단계가 있습니다. 1단계가 우정의 의리, 돈을 빌려준다거나 어려울 때. 친구가 어렸을 때 누가 맞으면 가서 도와준다거나 1단계 우정의 의리이고, 이제 잘못된 방향으로 흐를 수 있기 때문에, 변질될 수 있기 때문에 항상 그것을 경계하여 2단계인 공익을 위한 정의감이 있어야 되고, 그렇게 되면 자연스럽게 3단계인 나눔의 의리가 형성이 된다. 저는 의리의 3단계, 궁극적으로 나눔의 의리를 계몽한 겁니다.

[질문]이제 의리의 주먹이다 많이 얘기를 하는데 특히 이제 희귀병 환자분들한테 많이 기부를 해서 의리의 주먹 이렇게 불리시더라고요.

김보성) 예전에 소아암 아이들 위해서 격투기 대전료하고 입장수익을 전액 기부하는 걸로 경기를 한 번 했었죠. 그래서 저는 그러므로 인해서 제가 기부한 것뿐 아니라 많이 계몽이 돼서 그 당시에 기업이나 개인이 200억 (원) 이상 기부가 돼서 저는 아주 감사하게 생각하고 있습니다.

[질문] 최근에 김보성 씨께서 뉴스의 중심에 선 적이 있잖아요. 소송을 5개를 해서 모두 승소를 하셨다고 하더라고요.

김보성) 의리가 없는 불법 업체라던가 혹은 초상권을 연예인에 대한 어떤 퍼블리시티권을 위반하는 업체를 상대로 소송을 했는데요. 이번에 연예인들에 대해 갑질하는 기업은 부당하다 그것을 참는 것은 의리가 아니죠, 그건 불의기 때문에. 예를 들면 영세의 소상공인들이라던가 그런 분들은 의리 열풍이 한참 불었을 당시에 많이 이제 저의 초상권을 사용했어요. 그런데 그때는 의리로 당연히 어렵게 살아가시는데 그건 이제 넘어가지만, 그 이외에 피해자가 생길 수 있거나 혹은 연예인들에 대한 갑질이 있을 경우에 가만히 넘어가면 안 되죠.

[질문]근데 이제 소송배상금을 모두 기부하시겠다고 해서 그것도 화제더라고요.

김보성) 어차피 제가 소송을 한 이유가 개인의 어떤 이익을 위해서 한 게 아니라 불의, 불의의 어떤 부당한 업체에서 정당하게 소송을 해서 '지금 이 시간도 힘든 사회적 약자와 소외된 사람들을 위해서 쓰면 좋지 않을까'라는 어떤 생각을 했습니다. 그래서 우리끼리 하는 얘기지만 현대판 홍길동처럼 그렇게 하고 싶었습니다.

[질문] 이제 좀 배우 김보성 씨에 대해서 얘기를 간단하게 해보고 싶은데 데뷔작이 '행복은 성적순이 아니잖아요' 더라고요. 굉장히 유명한 작품인데 어떻게 배우의 길을 걷게 되신 거예요?

김보성) 저는 처음에는 예전에 제가 학생시절 때 김홍신 선생님의 '인간시장' '장총찬'이 되고 싶었어요. 어떤 미디어 매체에서 나의 꿈을 알려보자, 나의 어떤 의지를 한 번 세상에 계몽을 하자라는 뜻으로 액션 배우가 되고 싶어서 시작을 한 겁니다. 처음에 스턴트맨이라든가 연극 연출부라든가 이런 허드렛일들을 많이 하다가 한 5~6년 허드렛일하다가 강우석 감독님께서 저를 전격, 영화사 청소하다가 발견하셔서 데뷔하게 됐습니다.

[질문] 그런데 김보성 씨께서 불같은 성격 때문에 캐스팅이 안 된 케이스도 있다고 하고 영화 투자자 앞에서 상을 엎었다는 일화도 있더라고요.

김보성) 뉴스에서 이런 말씀 드리기 그렇지만 많이 알려졌기 때문에 말씀드리자면 저는 어떤 힘의 논리나 물질의 논리로 기득권을 갖고 군림하려는 갑질의 행태를 못 참습니다. 그 당시에 어떤 제 의리의 동생의 시사회였는데 내가 정말 내 목숨보다 사랑하는 우리 동생의 영화 시사회에 가서 뒤풀이 자리였어요. 근데 아까 말씀드렸듯이 저는 힘의 논리나, 물질의 논리를 못 참기 때문에 기득권을 갖는 것을 못 참는데 굉장히 군림의 형태로 영화의 욕을 많이 하면서 연기를 폄하하는 발언을 계속 그 자리에서 하시길래 더 이상 의리로는 못 참겠더라고요. 그래서 '당신이 돈이 많으면 얼마나 많아' 다 뒤집어 엎었어요. 그다음부터 캐스팅이 잘 안 되더라고요. 그것도 사실은 잘못하면 그게 의리의 형태의 갑질 일 수 있기 때문에 그걸 참았어야 되는데 제 동생 후배를 너무 사랑하는 마음에 그렇게 된 건데 사실 그 부분은 사과를 드리고 싶습니다. 영화를 캐스팅이 되어야 하기 때문에 요즘도 투자를 많이 하고 계십니다. 이 자리를 빌려서 죄송한 말씀 올리겠습니다. 불러주세요. 의리로 용서해주시고 정의의 차원에서 저는 이제 제 딴에는 불의를 못 참는다는 마음으로 했는데 그것이 항상 옳은 것은 아니다 생각합니다.

[질문] 근데 이제 배우로서도 신인상을 받았는데 또 하나 특이한 경력이 이종격투기에 나가서도 신인상을 받았었더라고요. 이것도 특이한 경력인데요, 배우로서.

김보성) 저는 이제 영화계에서 상을 한 번 받았는데 백상예술대상 신인상, 첫 데뷔작품으로 받았고요. 얼마 전에 격투기 했을 때 소아암 아이들 위해서 헌신을 했다 격투기를 대한민국에 많이 알렸다 차원에서 신인상을 주셨더라고요. 근데 좀 다르죠. 아무래도 저는 배우가 직업이기 때문에 배우로서 어떤 신인상을 받은 건 평생 저한테 영광이고 격투기에서 신인상을 받은 건 제가 자격이 없지만 정말 지금, 이 순간에도 수술비가 없어서 슬퍼하는 엄마의 마음이 있어요. 힘들도 아픈 사람들 많지만, 특히 아이들. 소아암 아이들부터 뇌전증 아이들, 또 지금 정말 보험이 안 되는 아니면 고액의 척수성 근위축증 환아들이 있어요. 그런 아이들을 위해서 애썼다 차원에서 주신 것 같고요. 너무 힘든 아이들 많기 때문에 꼭 우리 국민 여러분께서 관심 가져주시고 경기가 어렵더라도 정말 아픈 상황에 처해있는 사람들을 외면하지 말고 의리로 동참해주시면 감사하겠다는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질문] 마지막으로요, 앞으로의 계획이 궁금합니다.

김보성) 저는 본업인 영화배우로서 영화 일들이 좀 있고요. 저는 소외된 사람들의 파수꾼이라고 생각하고 겨울이면 사실 더 힘들고 아픈 사람들 더 아프고요. 소외된 외로움이 고독함이 더하게 되어있습니다. 그래서 그분들을 위해서 연말을 지낼 생각입니다.

터프한 의리의 남자, 알고 보면 마음 착한 기부 천사입니다. 배우 김보성 씨와 함께했습니다, 오늘 감사합니다.
[채널A 뉴스] 구독하기

이시각 주요뉴스

댓글
댓글 0개

  • 첫번째 댓글을 작성해 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