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더 바로가기 푸터 바로가기
구글, 운전자 없는 택시 서비스 시행…다음달 유료 영업
2018-11-17 19:27 국제

다음 달부터 미국에선 기사 없는 택시가 거리를 달리게 됩니다.

구글의 자율주행차가 세계 최초로 택시 서비스를 시작하는 건데요.

우리나라의 자율주행차는 어떨까요.

미국 실리콘밸리에서 황규락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리포트]
집 앞으로 온 택시에 사람들이 올라타고 편안히 창 밖을 구경합니다.

운전석은 텅빈 채 핸들이 알아서 움직여 목적지에 도달합니다.

구글이 다음 달부터 미국 피닉스 일부 지역에서 유료로 시작하는 자율주행 택시 서비스입니다.

[존 / 자율주행 택시 이용자]
"(어린이가 길가로 갑자기 나왔는데) 자율주행차가 알아채고 제가 운전할 때보다 더 빠르게 멈춰서더군요. "

올해 우버와 테슬라의 자율주행차가 연이어 인명 사고를 내면서 안전에 대한 우려가 큰 상황.

하지만 구글은 해당 지역에서 지난 1년간 시범 운행을 해왔고, 사고가 없었다는 점이 택시 허가에 주효했습니다.

반면 국내 자율주행차 기술은 주행할 때 운전석에 반드시 사람이 탑승해야 한다는 규제에 막혀있습니다.

[서승우 / 서울대 전기정보공학부 교수]
"기술 개발 저해 요인이죠. (정부는) 기술개발이 다 돼야 허용한다는 입장이지만 그러면 기술 개발이 굉장히 더디죠."

구글 뿐만 아니라 포드나 도요타 등 글로벌 자동차 회사들도 잇따라 자율주행 택시 서비스를 내놓을 것으로 보이면서 자율주행 기술과 서비스를 두고 경쟁이 더 치열해질 것으로 보입니다.

미국 실리콘밸리에서 채널A뉴스 황규락입니다.

황규락 기자 rocku@donga.com
영상취재 : 조영웅
영상편집 : 최현영

이시각 주요뉴스

댓글
댓글 0개

  • 첫번째 댓글을 작성해 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