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더 바로가기 푸터 바로가기
‘이승우 논란’에…축구협회 “대표팀 흔들지 말라”
2019-01-19 19:31 스포츠

59년 만의 아시안컵 우승을 노리는 축구 대표팀이 이승우 논란에 긴장하고 있습니다.

좀처럼 출전 기회가 주어지지 않았던 이승우가 급기야 불만을 터뜨리며 물병을 걷어찼고 축구 협회가 이승우의 기용을 압박했다는 설까지 나온건데요.

협회는 대표팀을 흔들지 말라며 발끈했습니다.

아부다비에서 김유빈 기자입니다.

[리포트]
대표팀이 중국을 2대0으로 꺾고 조1위로 16강 진출을 결정짓던 날, 이승우가 물병을 걷어차면서 분위기는 가라앉았습니다.

이승우는 대표팀에 극적으로 합류했지만, 조별 예선에서 단 한경기도 못 뛰자 폭발한 겁니다.

논란은 여기서 그치지 않았습니다. 축구협회가 이승우를 1분이라도 뛰게 해달라고 압박했지만, 벤투 감독이 거절했다는 보도까지 나온 겁니다.

아이돌급 인기를 누리고 있는 이승우는 관중 동원 능력이 대단하지만, 벤투 감독 부임 이후 7경기에서 8분 밖에 뛰지 못했습니다.

[벤투]
"이승우 자리에는 여러 포지션을 소화할 수 있고, 경험이 많은 선수들이 다수 있습니다."

축구 협회는 선수 선발과 기용은 전적으로 감독의 권한이라고 주장하며, 대표팀을 흔들지 말라고 발끈했습니다.

이제는 지면 탈락하는 토너먼트가 시작합니다.

선수를 달래기 위해 투입할 가능성은 낮지만, 벤투 감독의 부담감도 커진 것은 분명합니다.

대표팀은 이승우 악재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습니다.

벤투 감독이 22일 16강 전에서 어떤 해법을 보여줄지 주목됩니다.

아부다비에서 채널A 뉴스 김유빈입니다.

이시각 주요뉴스

댓글
댓글 0개

  • 첫번째 댓글을 작성해 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