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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늘에서 본 다뉴브강…더 탁한 흙탕물에 수풀 무성
2019-06-07 19:29 뉴스A

현재 다뉴브강에선 수색선 뿐 아니라 군경 헬기 3대가 왕복하고 있습니다.

저희 취재진도 헬리콥터에 탑승해 강 하류를 돌아봤는데요.

흙탕물은 예상보다 더 탁했고, 곳곳에 수풀이 늘어났습니다.

계속해서 사공성근 기자입니다.

[리포트]
사고지점부터 하류까지 다뉴브 강을 따라 헬리콥터를 타고 내려가봤습니다.

근접 비행이 금지된 사고지점 머르기트 섬이 시야에 들어옵니다.

강위에는 작은 수색선들과 바지선이 분주하게 작업을 하고 있습니다.

도심과 도심을 잇는 머르기트 다리 위는 차량들로 가득하지만, 사고 지점쪽의 일반 통행은 금지됐습니다.

사고 지점에서 머리기트교와 아르파드교를 건너자 인양선이 시야에 들어옵니다.

[사공성근 기자]
"사고 지점에서 상류 쪽으로 5.5km 떨어진 상공입니다. 바로 아래에는 인양선 클라크 아담이 정박해 있습니다. 클라크 아담은 인양준비 작업이 끝나는대로 사고 지점으로 이동할 예정입니다."

예정대로라면 사고현장에 있어야 하지만, 크레인을 접은 채 수위가 낮아지기만을 기다리고 있습니다.

다시 사고 현장을 지나 강 하류 쪽을 향하는 길.

사고 지점에서 하류쪽으로 40km 떨어진 상공입니다. 아래 다뉴브 강을 보시면 흙탕물이라 물속이 잘 보이지 않습니다.

또 불어난 강물 때문에 곳곳에 수풀이 만들어져 있습니다.

경찰 순찰차가 강변을 지키고 수색 보트는 우거진 수풀을 사이사이를 샅샅이 수색 합니다.

사고 지역에서 102km 떨어진 허르터는 시신이 발견되기도 했던 곳.

마을 앞까지 차오른 물은 여전한 위세를 자랑합니다.

강물을 바라보는 마음은 하나, 실종자들을 찾을 수 있길 바라는 마음 뿐입니다.

채널A 뉴스 사공성근입니다.

402@donga.com
영상취재 : 김기열
영상편집 : 이승근
그래픽 : 성정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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