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더 바로가기 푸터 바로가기
문 대통령, ‘조국 논란’ 첫 입장…“대입제도 재검토하라”
2019-09-01 19:00 뉴스A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문재인 대통령이 조국 법무장관 후보자를 둘러싼 논란에 대해 처음으로 입장을 내놨습니다.

문 대통령은 조 후보자 딸과 관련된 각종 특혜 의혹이 "개인의 문제가 아니라 대학입시 제도 자체의 문제"라면서 입시제도 전반에 대한 재검토를 당부했습니다.

동남아 3개국 순방길에 오르기 직전, 공항에서 그것도 대입 제도라는 민감한 대형 이슈를 갑자기 꺼내든 배경에 관심이 쏠립니다.

첫 소식, 최수연 기자입니다.

[리포트]
문재인 대통령이 아세안 3개국 순방 직전 당정청 고위관계자들을 만난 자리에서 조국 후보자에 대한 얘기를 꺼냈습니다.

문 대통령은 "조 후보자 가족을 둘러싼 논란이 있는데, 이 논란의 차원을 넘어서서 대학입시 제도 전반을 재검토해달라"고 말했다고 윤도한 대통령 국민소통수석이 전했습니다.

또 "여전히 입시제도가 공평하지 못하고 공정하지도 않다고 생각하는 국민이 많다"면서, "특히 기회에 접근하지 못하는 젊은 세대에 깊은 상처가 된다는 점을 직시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문 대통령이 조 후보자에 대해 언급한 것은 지난달 9일 개각 이후 처음입니다.

최근 조 후보자를 둘러싼 논란이 조 후보자 개인의 문제가 아니라 제도의 문제라고 선을 그은 겁니다.

그러면서 인사청문회가 지나치게 정쟁으로 흐르고 있다고 비판했습니다.

문 대통령은 "인사청문회를 정쟁으로만 몰고 가 능력 있고 좋은 사람들을 발탁하기가 어렵다"고 지적했습니다.

청와대는 여야가 애초에 합의한 대로 인사청문회가 2,3일에 이뤄져야 한다며 연기 주장에 대해선 선을 긋고 있습니다.

채널A 뉴스 최수연입니다.

영상취재 : 한효준
영상편집 : 김민정
[채널A 뉴스] 구독하기

이시각 주요뉴스

댓글
댓글 0개

  • 첫번째 댓글을 작성해 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