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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지거나 먹지 마세요”…등산객 위협하는 독버섯·독초
2019-09-01 19:50 뉴스A

날이 선선해 지면서 등산이나 벌초하러 많이들 가시죠. 조심하셔야겠습니다.

가을로 접어드는 이맘때가 독버섯이나 독초 같은 맹독성 식물이 잘 자라는 시기입니다,

무심코 손댔다간 다칠 수 있습니다.

이다해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날씨가 선선해지면서 서울 북한산은 등산객들로 북적입니다.

[이상헌 / 서울 노원구]
"여름엔 너무 더워서 생각 못했다가 9월 되고 날씨가 서늘해져서."

가을철엔 야생버섯의 개체수가 늘어나면서 등산객들을 유혹합니다.

하지만 잘못 먹었다간 구토와 설사, 발열은 물론 심할 경우 사망에 이를 수 있습니다.

실제 최근 5년간 독버섯 중독 증상으로 병원을 찾은 환자 수는 2천명이 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국내 서식하는 버섯 2100종 가운데 먹을 수 있는 건 180종에 불과합니다.

성묘 때 무심코 스치는 풀도 인체에 해를 줄 수 있습니다.

"산과 들에서 흔히 볼 수 있는 환삼덩굴인데요, 가시가 많고 알레르기를 일으키는 물질이 많이 나와서 잘못 손댔다간 피부병을 유발할 수 있습니다."

[심현주 / 국립공원공단 자연보전과]
"탐방로가 아닌 곳은 방문을 자제해 주시고 부득이 벌초를 위해 방문할 경우 마스크, 긴팔 긴바지, 발목이 있는 운동화나 등산화를 착용해야 합니다."

전문가들은 진한 화장품 향기나 어두운색 옷은 독사와 말벌의 표적이 될 수 있다고 조언했습니다.

채널A 뉴스 이다해입니다.

cando@donga.com
영상취재: 홍승택
영상편집: 조성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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