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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야, 조국 청문회 증인채택 갈등…與 ‘국민청문회’ 추진
2019-09-02 11:22 뉴스A 라이브

이번엔 조국 후보자 인사청문회, 정치권에서 어떻게 논의되고 있는지 살펴봅니다.

당초 오늘과 내일로 예정된 청문회는 증인 채택 여부를 놓고 평행선을 달리면서 사실상 불발됐습니다.

국회 연결해 자세한 소식 알아봅니다.

[질문1] 황하람 기자, 조 후보자의 청문회를 아예 못 볼 수도 있는 건가요?

[답변1]
당초 여야가 합의했던 청문회 당일인 오늘도 여야는 가족 증인을 놓고 의견을 좁히지 못하고 있습니다.

오늘 오전 법사위 전체회의는 한국당 의원들의 불참으로 열리지 않고 있는데요.

조금 전 여야 3당 원내대표가 최종담판을 짓기 위해 만났습니다만 합의는 쉽지 않아 보입니다.

한국당은 "가족을 증인으로 채택해 일정을 다시 잡아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나경원 원내대표는 "핵심 증인 없는데 무슨 청문회를 하냐"며 "가짜, 맹탕 청문회는 열 수 없다"고 못 박았는데요.

다만 나 원내대표는 조금 전 긴급 기자회견을 열고 "조 후보자의 부인과 딸, 모친의 증인 채택을 양보겠다"는 입장을 전달한 상황입니다.

반면 민주당은 "야당이 가족 증인 채택 주장을 철회하면 된다"는 입장입니다.

이인영 원내대표는 "오늘 오전에라도 청문계획서를 채택해 청문회를 진행하자"고 맞서고 있습니다.

[질문2] 앞으로의 상황은 어떻게 되는 겁니까?


[답변2]
내일까지 상황을 좀 지켜보겠지만 청문회 개최가 불투명해진 만큼 민주당은 국민청문회를 본격 추진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박찬대 원내대변인은 "기자회견이든 방송출연이든 조 후보자가 적극적으로 해야 한다"면서 "오늘 오전 법사위 상황과 청와대의 재송부 일정을 보고 최종 결정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청와대의 재송부 기간이 통상 3일에서 길면 5일인 만큼 오는 5일이나 6일 국민청문회를 열 가능성이 높아보입니다.

동남아 순방을 떠난 문 대통령은 6일 오후 귀국해 임명을 강행할 것이란 전망이 나오고 있습니다.

채널A 뉴스 황하람입니다.

yellowriver@donga.com
영상취재 : 조세권
영상편집 : 이희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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