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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유정 2차 공판…“우발적 범행” 주장 고수할 듯
2019-09-02 11:45 사회

전남편을 살해하고 시신을 유기한 혐의를 받고 있는 고유정에 대한 2차 공판이 오늘 오후 열립니다.

지난달 1차 공판때와 마찬가지로 '우발적 범행'이라는 주장을 고수할 것으로 보이는데요,

취재기자 연결해 자세한 소식 알아봅니다.

이상연 기자, 오늘 공판에서는 본격적인 증거 조사가 시작된다구요?

[기사내용]
네 오늘 오후 2시부터 제주 지법에서 고유정에 대한 2차 공판이 시작됩니다.

고유정 측은 이번에도 계획적 살인이 아닌 우발적 범행이란 주장을 펼칠 것으로 보입니다.

2차 공판부터는 본격적인 증거 조사가 시작되는데요.

검찰 측이 제출하는 증거에 대해 고유정 측이 의견을 내놓는 절차를 진행하는 겁니다.

재판에선 졸피뎀 성분이 검출된 혈흔이 최대 쟁점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사건 현장에 있던 이불에서 문제의 혈흔이 발견됐는데요.

고유정 측은 이 혈흔이 피고인 고 씨의 것이라며, 숨진 피해자는 고유정이 만든 카레를 먹은 적이 없다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반면 검찰은 국과수 조사를 통해 피해자의 혈흔이라는 사실이 입증됐다며 증거 효력에 문제가 없다는 입장입니다.

이밖에 계획적 범행임을 입증할 증거들에 대해서도치열한 공방이 예상됩니다.

1차 공판 당시 재판을 마친 고유정이 일부 시민들에 머리채를 잡히는 일이 있었는데요,

법무부는 호송 인원을 늘리고 경찰과 공조를 통해 지난번 같은 일이 일어나지 않도록 준비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지금까지 정책사회부에서 전해드렸습니다.

love82@donga.com

영상취재 김한익
영상편집 이혜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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