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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조국 딸, KIST 인턴기간 5일 동안 2일만 출근
2019-09-07 19:13 뉴스A

딸의 KIST 인턴 활동에 대한 의혹도 속시원히 풀리지 않았습니다.

조국 후보자는 딸이 2주 정도 인턴을 했다고 해명했는데요.

KIST가 밝힌 내용은 달랐습니다.

채널A 취재진이 KIST의 서면 답변서를 입수했는데.

인턴기간이 5일에 불과했고, 그마저도 이틀만 출근했습니다.

계속해서 강병규 기자의 단독보도입니다.

[리포트]
조국 후보자의 딸 조모 씨는 부산대 의학전문대학원 진학시 제출한 자기소개서에 대학시절 한국과학기술연구원(KIST)에서 3주간 인턴을 했다고 썼습니다.

활동기간이 논란이 되자 조 후보자는 3주가 아닌 2주라고 해명했습니다.

[조 국 / 법무부 장관 후보자 (어제)]
"다녔다는 말씀을 드렸지 않습니까? 2주 정도 다녔다고 기억을 그렇게 하고 있다고 합니다."

하지만 채널A가 입수한 KIST 국회 답변자료를 보니 조 씨의 연수 기간은 당초 한달에서 5일로 변경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그나마 연수기간 동안 출입 기록은 단 이틀뿐이었습니다.

조 후보자는 기록을 남기지 않고 들어가는 경우도 있었다고 주장했습니다.

[조 국 / 법무부 장관 후보자(어제)]
"아이가 출입을 할 때 태그를 한 경우도 있고 여러 명과 같이 갈 때는 태그를 찍지 않은 경우도 많았다고 합니다."

하지만 KIST는 "출입증 미소지자는 출입을 불허하고 무단출입한 기록은 지금까지 없다"고 답했습니다.

출입증 발급 전에 일찍 그만 둔 탓에 조 씨는 방문증을 끊어서 출입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KIST 관계자]
"방문증은 안내소에서 받은 다음에 들어오기 때문에 모든 사람은 기록이 돼야 됩니다. (동일하단 말씀이시죠? 기계의 출입기록과?) 맞습니다. 예. "

조 후보자의 추가 해명을 듣기 위해 여러 차례 연락을 취했지만 닿지 않았습니다.

채널A 뉴스 강병규입니다.
ben@donga.com

영상취재: 추진엽
영상편집: 김태균
자료제공: 최연혜 한국당 의원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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