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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값 한우·자동차 10% 할인…‘초저가’에 소비자 북적
2019-11-02 20:12 뉴스A

한국판 블랙프라이데이! 코리아세일페스타가 첫 주말을 맞았습니다.

반값할인 10년전 가격!

소비자를 유혹하는 문구가 대형마트마다 붙었고 자동차 업계도 통큰 할인폭을 제시했습니다.

어떤 상품을 얼마나 싸게 파는지, 직접 확인해 보시죠.

안건우 기자입니다.

[리포트]
서울의 한 대형마트가 발 디딜 틈 없이 꽉 들어찼습니다.

특히 장사진을 이룬 곳은 이틀간 800마리의 한우를 최대 반값에 파는 육류 코너.

[안건우 / 기자]
"한우 인기가 워낙 많아서 나오자마자 팔리다 보니 진열대가 비어있습니다."

[이규형 / 서울 은평구]
"소고기보다는 돼지고기를 자주 먹는데, 할인해서 사게 됐어요. 미리 알았으면 좋았을 텐데 아쉬움이 남는 것 같아요."

다른 대형마트도 '10년 전 가격'으로 삼겹살과 은갈치 등을 판매하고 있습니다.

온라인 쇼핑몰들은 앞다퉈 수십만 가지 특가상품과 할인쿠폰을 쏟아냈습니다.

과거 9~10월 진행되던 쇼핑 축제 코리아 세일 페스타가 미국의 블랙프라이데이, 중국의 광군제에 맞서 11월에 처음 열린 겁니다.

자동차 업계도 '할인 전쟁'에 가세했습니다.

현대차와 기아차, 쌍용차는 차종에 따라 최대 10%, 한국GM은 15%까지 할인해줍니다.

3100만 원대 대형세단은 10% 할인을 받으면 중형 세단보다 조금 비싼 2800만 원대에 살 수 있습니다.

다만 뒤늦게 참여를 결정한 백화점은 주로 사은품 행사에 집중해 대대적인 할인을 찾아보기 어려웠습니다.

작년과 달리 민간 주도로 3주간 진행되는 이번 행사가 얼어붙은 소비 심리를 살릴지 관심이 쏠립니다.

채널A뉴스 안건우입니다.

srv1954@donga.com
영상취재: 박희현
영상편집: 방성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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