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묵비권 깬 조국, ‘유재수 감찰 무마 의혹’ 상세히 진술
2019-12-17 11:32 뉴스A 라이브

청와대 근무시절 유재수 전 부산 부시장의 감찰을 무마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는 조국 전 법무부 장관이 피의자 신분으로 검찰 조사를 받았습니다.

일가 비리 수사에서 진술을 거부했던 조 전 장관이 어제 조사에선 입을 열었다고 하는데요,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공태현 기자!

질문)조 전 장관이 비교적 상세히 대응했다고요?

[리포트]
네 어제 오전 10시쯤 피의자 신분으로 검찰에 비공개 소환된 조국 전 법무부 장관이 12시간 정도 지난 밤 9시40분쯤 떠났습니다.

자유한국당과 김태우 전 수사관이 지난 2월 고발장을 제출한 지 약 10개월 만입니다.

조 전 장관은 자신이 청와대 민정수석으로 있던 지난 2017년, 유재수 전 부산시 부시장의 비위 의혹에 대해 감찰을 지시했다가 갑자기 중단해 직권남용 등의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당시 민정수석실에 있었던 박형철 전 반부패비서관 등이 조 전 장관의 지시로 감찰 중단됐다는 취지의 진술을 한 상황에서 조 전 장관이 진술을 거부할 경우 직권 남용 혐의를 떠안게 될 수 있다는 관측이 나왔는데요,

조 전 장관은 '감찰 무마 의혹'과 관련한 어제 조사에서 비교적 상세하게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앞서 조 전 장관은 자녀의 입시비리 문제나 사모펀드 관련 조사와 관련해 지난 11일까지 서울중앙지검에서 세 차례 조사를 받았는데요, 당시 진술을 거부했던 모습과 확연히 달라진 겁니다.

검찰은 어제 조 전 장관을 상대로 유 전 부시장에 대한 감찰 중단이 결정된 경위 등을 캐물었는데요,

검찰은 실제 조사시간이 8시간을 넘기면 안된다는 규정에 따라 조사를 중단했다며 조 전 장관을 조만간 추가 조사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지금까지 사회부에서 전해드렸습니다.

ball@donga.com
영상편집 : 변은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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