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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연아 키즈’ 다 모였다…태극마크 놓고 진검승부
2020-01-04 20:37 뉴스A

[리포트]
자신의 순서가 다가오자 대기석에서 긴장한 듯 계속해서 좌우를 오가는 유영.

하지만 빙판 위에 서자 표정부터 바뀝니다.

선율에 맞춰 물흐르듯 연기를 시작하고 비장의 무기 트리플 악셀도 실수없이 소화했습니다.

관중석에선 환호가 터졌습니다. 고난도 3바퀴 반 점프를 완벽하게 해낸 겁니다. .

유영은 60점 대의 경쟁자들을 제치고 76.53점으로 여유있게 1위에 올랐습니다.

점프 실수로 쇼트 9위에 그쳤던 지난 선발전과는 달랐습니다.

[유영 / 피겨 스케이팅 선수]
"날 앞부분이 너무 갈려서 (지난 선발전에) 날을 새로 바꿨지만 그게 또 말썽이었어요. (오늘은) 새 날로 바꿔서 나아진 것 같아요."

김연아에 이어 주니어 그랑프리 메달을 따낸 이해인도 실수 없이 클린 연기를 했습니다.

만족스러운 듯 두 팔을 높게 들며 세리머니를 한 이해인은 2위를 차지했습니다.

[이해인 / 피겨 스케이팅 선수]
"대회 전에 많이 떨리고 불안함도 있었는데, 제 할 것 잘한 것 같아서 아주 기쁘고."

다음 시즌 국가대표는 내일 프리스케이팅 점수를 합쳐 최종 확정됩니다.

연아 키즈의 양보없는 승부가 계속됩니다.

채널A뉴스 김민곤입니다.

imgone@donga.com

영상취재: 박희현
영상편집: 천종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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