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靑, ‘선거개입 의혹’ 수사 거부…검찰 “수사 계속”
2020-01-12 12:28 뉴스A 라이브

청와대는 자치발전비서관실에 대한 검찰의 압수수색을 당한 이후, 앞으로 수사에 협조하지 않겠다는 입장입니다.

하지만 검찰은 후속 인사로 수사팀을 2차 해체하기 전까지 강도 높게 수사해나가기로 했습니다.

현장 취재기자 연결해 자세한 소식 알아보겠습니다. 백승우 기자!

청와대가 울산시장 선거개입 의혹을 수사에 협조하지 않겠다는 근거가 무엇입니까?

[리포트]
압수수색 영장에 문제가 있다는 겁니다.

그제 검찰을 빈 손으로 돌려보낸 데 이어, 앞으로도 같은 방식의 영장에는 응하지 않겠다는 겁니다.

청와대 관계자는 "협조를 안 한 게 아니라 못한 것"이라며 "영장에 구체적인 내용이 없으면 협조할 수 없다"고 밝혔습니다.

검찰이 압수에 필요한 서류를 특정하지 않았다는 이유로, '보여주기식' 수사라고 비판한 건데요,

청와대가 법원이 발부한 영장내용에 문제가 있다며 영장 집행을 거부한 것을 두고 부적절하다는 지적이 나옵니다.

청와대가 형사소송법에 규정된 정당한 절차를 무시한 것이라는 얘기입니다.

검찰은 "수사는 수사대로 한다"고 밝혔습니다.

검찰 관계자는 "윤 총장이 이르면 이번 주 단행될 중간 간부 인사를 앞두고 어떻게든 수사를 이어가려는 의지를 드러낸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검찰은 이번 주 청와대의 선거개입 혐의 입증에 필요한 증거를 최대한 확보하겠다는 방침입니다.

지금까지 서울중앙지검에서 전해드렸습니다..

백승우 기자
strip@donga.com

영상편집 : 김민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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