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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르켈 독일총리도 ‘자가격리’
2020-03-23 07:10 국제

 앙헬라 메르켈 독일총리가 현지시간 22일 코로나 19 관련 기자회견 도중 얼굴을 찡그리고 있다. 사진=AP/뉴시스

앙겔라 메르켈 독일총리가 코로나 19 사태와 관련해 자가격리에 들어갔습니다.

AP, AFP 통신 등 외신에 따르면 독일 베를린 현지시간 22일 메르켈 총리의 대변인은 메르켈 총리가 코로나 19 확산 방지를 위한 추가조치를 발표한 기자회견 직후 자가격리에 들어갔다고 밝혔습니다.

메르켈 총리는 20일 폐렴구균 예방백신을 맞았는데 이를 접종한 의사가 코로나 19 양성 판정을 받았다는 사실을 알게 됐고 곧바로 자가격리를 결정한 것입니다.

올해 65세인 메르켈 총리는 코로나 19 검사를 받았고 아직까지 결과는 나오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총리 대변인은 “총리가 집에서 업무를 수행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메르켈 총리는 자가격리 전 기자회견에서 공공장소에서 2명을 초과하는 모임을 최소 2주 간 금지한다고 밝혔습니다.

코로나 19가 급속도로 확산 중인 유럽의 확진자는 16만 명을 넘어섰습니다. 가장 피해가 큰 이탈리아에서는 하루 새 사망자가 651명 늘었습니다. 특히 확진자는 6만 명 가까이 도달해 중국 전체 확진자의 73%에 육박했습니다.

스페인에서도 사망자가 하루 새 375명이나 늘었고, 독일의 확진자 수는 2만 4806명에 이릅니다.

 자신이 코로나 19 양성 판정을 받았다고 밝힌 테너 플라시도 도밍고의 SNS. 사진=도밍고 페이스북 캡처

한편 세계적인 테너인 플라시도 도밍고도 SNS에 자신이 코로나 19 양성 판정을 받았다고 털어놨습니다. 그는 “몸 상태가 괜찮다”면서도 “고열과 기침 증상을 경험한 뒤 검사를 받기로 했는데 결국 양성 판정을 받았다”고 했습니다.

이철호 기자 irontiger@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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