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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만 명 보고서’ 돌변한 트럼프
2020-03-31 17:55 국제

■ 방송 : 채널A NEWS TOP10 (17:50~19:30)
■ 방송일 : 2020년 3월 31일 (화요일)
■ 진행 : 김종석 앵커
■ 출연 : 오한진 을지대병원 가정의학과 교수, 이현종 문화일보 논설위원, 최진봉 성공회대 교수, 장예찬 시사평론가

[김종석 앵커]
(현재 미국의 코로나19) 확진자는 16만 명, 사망자는 3,000명에 달합니다. 미국의 문제는 지금부터입니다. 미국이 정말 최선을 다 했을 때 (코로나19 사망자가) 20만 명 수준이라는 암울한 전망이 나왔네요.

[이현종 문화일보 논설위원]
세계 최고의 의료기술을 자랑하는 미국이 어떻게 이 지경까지 됐는지 참담합니다. 얼마 전에 알려드렸듯이 만약 (미국이 코로나19에) 대응하지 않을 경우엔 220만 명까지 사망할 수 있다는 것 아닙니까. 지금 시신을 지게차를 동원해서 치울 정도로 미국은 정말 참담한 상황이 벌어지고 있습니다.

[김종석]
앞으로 미국이 중국보다 사망자가 늘어날 가능성이 높은 겁니까?

[오한진 을지대병원 가정의학과 교수]
그렇죠. 이미 사망자수가 우한 사망자수와 비슷해지지 않았습니까. 미국은 의료진도 부족하고 민간 의료시설과 자가격리 시설도 확보되지 않은 상황입니다. 중환자와 경증 환자를 구분하는 것도 잘 안 되는 것 같습니다. 미국은 접근을 좋아하는 문화를 가졌기 때문에 마스크도 쓰지 않는 상태라 더 큰 확산이 일어나지 않을까 우려됩니다.

[김종석]
현재 미국인의 4분의 3은 이동 통제 상태입니다. 뉴욕의 한 병원에서 코로나 사망자를 냉동차에 싣는 모습이 화면에 잡히고 있습니다. 감염 우려 때문에 시신을 지게차로 운반하는 끔찍한 상황이 벌어지는 건가요?

[오한진]
그렇습니다. 지금 영안실이나 시신을 보관할 장소가 부족하기 때문에 냉동트럭에 보관을 하는 것으로 보입니다.

[김종석]
사망자는 최소 20만 명, 정말 많게는 200만 명이 넘을 수 있다는 보고가 나왔습니다. 뉴욕 봉쇄 같은 특단의 조치를 세울 수밖에 없는 것 아닙니까?

[최진봉 성공회대 교수]
미국은 연방정부입니다. 그러다보니 주정부가 독립적으로 입법, 사법, 행정권을 다 행사하고 있습니다. 이런 상황에서 주지사나 주정부와 협의 없이 일방적으로 연방정부가 그런 걸 실행하기엔 상당히 큰 부담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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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위 텍스트는 실제 토크 내용의 일부분입니다. 전체 토크 내용은 동영상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 정리=호현지 인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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