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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만 쪽 기밀 문서에 ‘임수경 방북’은 없다
2020-04-01 11:22 뉴스A 라이브

■ 방송 : 채널A 뉴스A LIVE (10:50~12:00)
■ 방송일 : 2020년 4월 1일 (수요일)
■ 진행 : 송찬욱 앵커, 정하니 앵커
■ 출연 : 최진봉 성공회대 교수, 전지현 변호사

[송찬욱 앵커]
어제 1989년도 비공개 외교문서가 공개됐습니다. 교수님, 원래 30년이 흐르면 외교부가 공개를 하게 되어있는 거죠?

[최진봉 성공회대 교수]
그렇죠. 그런데 임수경 전 의원이 방북했던 일이 공개되지 않아 의문입니다. 외교부의 해명에 따르면 개인적인 내용이 들어있어서 공개하기 어려웠다고 합니다. 이런 상황에 대해 여러 억측이 나오고 있습니다. 가능한 빠른 시일 내에 자세히 설명할 필요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정하니 앵커]
1989년 ‘임수경 방북 사건’은 가장 큰 사건 중 하나라고 했습니다. 이 사건만 쏙 빼놓고 공개된 건 어떻게 보시나요?

[전지현 변호사]
외교부 관계자는 “후속 상황이 있어 비공개 한 것으로 안다”고 했습니다. 저 관계자도 이유를 잘 모르는 것 같습니다. 그 이후 89년에 시작돼서 90년대 초중반까지 이어진 사건들도 여기에 대거 포함됐거든요. 하필 ‘임수경 방북 사건’만 빠졌습니다. 당시 방북을 지휘했던 사람이 임종석 전 실장이라고 알려져 있습니다. 그래서 현 정권 핵심 인사들이 당시 행적이 드러나는 것에 대해 총선을 앞두고 부담을 느끼는 게 아니냐는 의문도 있습니다.

[송찬욱]
총선을 앞두고 오히려 정부가 알아서 논란을 자초한 셈인 것 같은데요.

[최진봉]
그런 논란이 생기는 것 자체가 부적절하다는 거죠.

[송찬욱]
임종석 전 실장의 이름도 거론되니까요.

[최진봉]
그렇죠. 이 문제는 차라리 명확하게 이야기 하는 것이 나을 뻔 했다는 생각이 듭니다. 어쨌든 외교부는 이런 예외를 만들 때는 이것이 설득될 수 있는 정도의 정보를 줘야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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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위 텍스트는 실제 토크 내용의 일부분입니다. 전체 토크 내용은 동영상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 정리=호현지 인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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