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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총리 “지금 느슨해지면 그동안 노력 물거품”
2020-04-04 10:19 사회

 정세균 국무총리가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 중앙재난안전상황실 서울상황센터에서에서 열린 코로나19 대응 중대본 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정세균 국무총리는 오늘(4일) 오전 정부서울청사에서 코로나19 대응을 위한 중앙안전재난대책본부 회의에서 “여기서 느슨해지면 그동안의 노력이 물거품처럼 사라질 수 있다”고 말했습니다. 정부가 고강도 사회적 거리두기를 당분간 연장하기로 하면서 나온 발언입니다.

정 총리는 “많은 국민들이 피로와 무기력 느끼고 있고, 전례없이 힘든 시기를 보내고 있다”며 “경제활동에 지장을 받으면서 생계에 위협을 받는 분들도 사회적 거리두기를 계속하는 것이 막대한 희생과 비용을 수반한다는 것을 잘 안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감염 후에는 치료하는 것 보다 예방이 낫고, 감당할 수 없는 혼란보다는 인내하고 비용을 감수하는 것이 나은 선택”이라며 “힘들더라도 공동체의 안전을 위해 사회적 거리두기 실천에 계속 동참해주기를 간곡히 부탁한다”고 호소했습니다.

정부는 오늘 중대본에서 추가 회의를 거치고 박능후 보건복지부 장관이 고강도 사회적 거리두기와 관련한 구체적인 내용을 밝힐 예정입니다.

곽정아 기자 kwak@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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