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법정 밖 조국 차 ‘물티슈 세차’…진중권 “온통 우상화”
2020-05-11 16:28 정치 데스크

■ 방송 : 채널A 정치데스크 (16:30~17:50)
■ 방송일 : 2020년 5월 11일 (월요일)
■ 진행 : 이용환 앵커
■ 출연 : 김민지 정치부 기자, 최수영 정치평론가, 배승희 변호사, 오창석 전 더불어민주당 청년연구소 부소장

[이용환 앵커]
지난주 금요일 조국 전 장관의 첫 번째 재판이 진행됐었습니다. 유재수 감찰 무마 건에 대한 재판이었습니다. 김 기자, 법정 밖에서는 세차라는 단어가 등장했는데 무슨 이야기입니까?

[김민지 정치부 기자]
조국 전 장관 본인이 재판에 직접 차를 몰고 도착한 모습을 보셨을 겁니다. 조국 전 장관이 타고 온 차가 남겨지자 지지자들이 재판을 기다리면서 저렇게 물티슈 등으로 차를 세차해주는 모습이 포착됐습니다. 지지자들이 지저분한 차를 보면서 안타까워하는 모습도 카메라에 담겼습니다.

[이용환]
실제로 저 지지자들이 참 열심히 닦았습니다. 오전의 좌측 모습을 보시면 차가 굉장히 더럽죠? 그런데 지지자들이 물티슈로 닦은 이후에는 비교적 굉장히 깨끗해졌습니다. 배승희 변호사, 저 모습 보면서 하실 말씀 있다고요?

[배승희 변호사]
제가 우연히 조국 전 장관 아파트 근처를 가보니까 지하 주차장이 없는 오래된 아파트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바깥에 세울 수밖에 없는데, 밖에 단 하루만 세워도 저렇게 먼지가 묻습니다. 아파트 주민들은 다 저런 고통을 겪고 있습니다. 지금 뭐 지지자들은 정신이 없어서 차도 못 닦는다고 하지만 매일 저렇게 쌓여있기 때문에 그건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이용환]
지지자들은 세차와 관련해서 “얼마나 정신이 없으면 차도 못 닦았겠냐”, “정치 검찰이 조국 전 장관의 마음에 먼지를 씌웠다”, “두 번 다시 먼지 씌웠다간 대검에 ○물을 퍼붓겠다” 이러한 반응을 했다고 합니다.

[오창석 전 더불어민주당 청년연구소 부소장]
지지자들 같은 경우 조 전 장관이 완벽한 무죄라고 생각하고 있으니까요. 응원해주고 싶은 마음은 충분히 이해합니다. 다만 저 모습을 또 다른 국민이 봤을 땐, 너무 조 전 장관에 몰입해서 과한 것이 아니냐고 생각할 수는 있다고 생각합니다.

[이용환]
김 기자, 진중권 전 교수가 저 모습을 본인 소셜 미디어에 올리면서 한 마디 했다면서요?

[김민지]
그렇습니다. 주말 사이에 SNS를 통해서 조국 전 장관을 향한 과도한 우상화를 걱정하는 목소리를 냈습니다. “차 갖고도 이러니 실물을 만나면 아마 머리카락으로 조국 전 장관 발을 닦아드릴 듯”이라고 했는데 이는 여인들이 예수의 발을 머리카락으로 닦아드린 성경 속 일화를 빗댄 이야기입니다. 그리고 “북한 사회도 아니고 온통 우상화 분위기 비위가 약해 역겨워 못 살겠다”고 맹비난을 퍼부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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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위 텍스트는 실제 토크 내용의 일부분입니다. 전체 토크 내용은 동영상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 정리=호현지 인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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