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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억 합의금 거부 종용”…논란 커지는 윤미향
2020-05-11 16:44 정치 데스크


■ 방송 : 채널A 정치데스크 (16:30~17:50)
■ 방송일 : 2020년 5월 11일 (월요일)
■ 진행 : 이용환 앵커
■ 출연 : 김민지 정치부 기자, 최수영 정치평론가, 배승희 변호사, 오창석 전 더불어민주당 청년연구소 부소장

[이용환 앵커]
최근 며칠 사이에 뉴스에 많이 등장하는 이름 석 자가 있죠. 윤미향 그러니까 위안부 할머니들을 위해서 그동안 많이 활동해왔던 인물입니다. 이번 4.15 총선에서 집권여당의 비례정당인 더불어시민당에서 배지를 달게 됐습니다.

[김민지 정치부 기자]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중 한 분이 지난 3월에 문희상 국회의장에게 쓴 편지가 아직 전달되진 않았습니다만, 오늘 공개됐습니다. 내용에 따르면 “(정부가) 일본 돈 10억 엔을 받아와서 정신대 할머니들에게 1억 원씩 줄 때 윤미향 당선인이 전화해서 ‘할머니 일본 돈 받지 마세요. 정대협 돈 생기면 우리가 줄게요’ 하면서 절대 받지 못하게 했다”는 겁니다.

[이용환]
그러니까 당장 정치권에서 논란이 불거졌는데요. 통합당에서는 “윤미향 당선자의 이중적 태도와 거짓말, 자신의 영달을 위해 위안부 할머니들의 아픔마저 이용했다는 의혹이 제기될 수밖에 없는 상황”이라며 “여권은 숱한 의혹을 할머니의 ‘기억 왜곡’으로 몰아가고 있다”고 비판했습니다. 최수영 평론가님, A 할머니의 편지가 의미하는 바가 무엇이고 지금 저게 왜 논란이 되는 겁니까?

[최수영 정치평론가]
이건 두 가지 측면에서 매우 문제가 있습니다. 첫 번째, 정대협은 위안부 합의가 피해자 중심주의로 가야한다고 했습니다. 그런데 피해자들이 원하는데, 피해자들을 종용하면 안 되는 것 아닙니까? 그리고 윤미향 당선인을 둘러싼 두 가지 논란이 있지 않습니까. 저는 윤 당선인이 책임 있는 해명을 내놓을 시점이라고 생각합니다.

[이용환]
윤미향 씨 관련해서 여러 가지 의혹이 불거졌고, 오늘 정의기억연대에서 해명 기자회견도 열었는데 논란의 당사자라고 할 수 있는 윤미향 씨는 불참했어요. 이정도 의혹이 불거졌으면 대한민국의 국회의원이 되실 분이니 책임 있게 나서서 이런저런 의혹에 대해 직접 사실관계를 해명해야 한다는 주장이 있습니다.

[오창석 전 더불어민주당 청년연구소 부소장]
당연히 그 부분은 받아들여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빠른 시일 내에 윤미향 당선인이 나와서 본인이 직접 해명할 자리를 마련할 것으로 보입니다. 이용수 할머니가 돈을 제대로 받지 않았다든지, 일본에서 돈 준 걸 받지 말라고 이야기했다든지, 제대로 지급하지 않았다든지, 자녀 문제라든지. 이 부분에 대해서 사실 즉문즉답해서 이야기할 수 있는 부분이 아니거든요. 지금까지 나온 의혹들에 대해 충분히 다 정리해서 스스로 해명하는 시간이 있을 거라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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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위 텍스트는 실제 토크 내용의 일부분입니다. 전체 토크 내용은 동영상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 정리=호현지 인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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