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숨쉬기 쉬워지나…500원짜리 얇은 마스크 나온다
2020-06-03 19:23 뉴스A

날씨가 더워지면서 요즘엔 KF 94 마스크를 계속 쓰고 있으면 어지럽기까지 합니다.

정부가 숨쉬기 쉬운 여름용 마스크, 침방울 차단 마스크 생산을 허가했습니다.

이르면 모레부터 한 개당 500원에 판매될 예정인데, 충분히 공급이 되면 좋겠네요.

김철웅 기자입니다.

[리포트]
정부가 새로 인증한 침방울 차단용 마스크입니다.

겉보기엔 기존 KF 마스크와 비슷하지만 훨씬 얇아 숨쉬기가 편합니다.

두께는 보건용 마스크의 3분의 1 수준이고, 사용되는 부자재가 적어 더 많이 생산할 수 있습니다.

성능은 KF마스크의 55~80% 수준이지만 침방울을 막는 데는 충분하다는 설명입니다.

[김춘래 / 식약처 의약외품정책과장]
"현재 4개 업체가 비말차단용 마스크로 허가를 받았습니다. 생산량은 늘어날 걸로 기대됩니다. 소비자들은 이번 주말부터 구매할 수 있을 걸로 보입니다."

다만 공적 마스크에 포함하지 않고 민간에 자율적으로 유통시킬 계획입니다.

한 업체는 장당 500원으로 출시를 예고하기도 했습니다.

습기가 많은 여름철에는 통풍이 잘 되는 마스크가 효과적이라는 전문가도 있습니다.

[김미나 / 서울아산병원 진단검사의학과 교수]
"습도가 높다든가 격렬하게 활동해야 되면 (보건용) 마스크 필터가 더 빨리 막힙니다. 통풍성이 좋고 호흡에 문제를 안 일으키는 마스크가 더 적절하다고 생각합니다."

정부는 치과용 마스크 생산량도 하루 평균 50만 개 수준에서 2배 이상으로 늘리기로 했습니다.

다만 시중에서 판매 중인 치과용 마스크 중 의약외품 인증 마크가 없으면 효과를 장담할 수 없다며 주의를 당부했습니다.

채널A 뉴스 김철웅입니다.
woong@donga.com

영상취재 : 정승호
영상편집 : 민병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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