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더 바로가기 푸터 바로가기
대남확성기 재설치 시작됐다
2020-06-22 18:02 정치

■ 방송 : 채널A 뉴스 TOP10 (17:50~19:20)
■ 방송일 : 2020년 6월 22일 (월요일)
■ 진행 : 김종석 앵커
■ 출연 : 조한범 통일연구원 선임연구위원, 이현종 문화일보 논설위원, 신석호 동아일보 부장(북한학 박사), 김관옥 계명대 교수

[김종석 앵커]
대남확성기, 북한에 재설치가 시작됐다. 북한이 2년 전 4.27 판문점 선언 합의에 따라서 철거했던 대남확성기를 비무장지대 내 최전방지역에 다시 설치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만약 방송을 하면 바로 판문점 선언 위반이 되는 겁니까?

[이현종 문화일보 논설위원]
그렇습니다. 4.27 판문점 선언을 보면 2조 1항에 확성기와 전단을 뿌리지 않기로 서로 합의를 한 게 있습니다. 그런데 지금 북한 측이 한 조치를 보면 대남 전단을 뿌리겠다고 선언했고 1천 2백만 장 정도를 찍었다는 것 아니겠습니까. 게다가 철거됐던 확성기를 다시 설치하겠다는 겁니다. 결국 판문점 선언과 함께 군사합의를 깨겠다는 공적인 이야기죠.

[김종석]
지금 동시다발적으로 대남확성기 재설치 작업이 이뤄지고 있다고 하는데요. 다시 다 설치해서 앞으로 대남확성기로 방송을 제대로 하겠다는 겁니까?

[조한범 통일연구원 선임연구위원]
그건 좀 두고 봐야죠. 왜냐하면 확성기 방송은 우리가 월등히 앞섭니다. 북한이 가장 고통스러워했던 것 중 하나가 확성기거든요. 북한의 고민은 뭐냐면 지금 할 수 있는 게 생각보다 많이 않아요. 첫 번째로 일단 DMZ 인근 화력은 우리가 월등합니다. 두 번째, 미국이 지금 군사력을 집중하고 있거든요.

[김종석]
그러니까 조 박사님, 확성기로 싸우면 북한이 더 불리한데도 이렇게 대남확성기까지 재설치하는 건 그만큼 북한당국의 고민이 깊다고 봐야한다는 건가요?

[조한범]
수단이 생각보다 많지는 않아요.

[김종석]
이해됐습니다.

--------------------------------------------
* 위 텍스트는 실제 토크 내용의 일부분입니다. 전체 토크 내용은 동영상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 정리=호현지 인턴
[채널A 뉴스] 구독하기

이시각 주요뉴스

댓글
댓글 0개

  • 첫번째 댓글을 작성해 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