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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합의 파기 아니다”는 국방장관
2020-06-22 18:03 정치

■ 방송 : 채널A 뉴스 TOP10 (17:50~19:20)
■ 방송일 : 2020년 6월 22일 (월요일)
■ 진행 : 김종석 앵커
■ 출연 : 조한범 통일연구원 선임연구위원, 이현종 문화일보 논설위원, 신석호 동아일보 부장(북한학 박사), 김관옥 계명대 교수

[김종석 앵커]
오늘 국회에서는 민주당 단독으로 국방위 전체 회의가 있었습니다. 정경두 국방부 장관의 여러 언급이 있었습니다. 그러니까 정경두 장관의 이야기는 연락사무소 폭파는 우발적 군사적 충돌이 아니니까 9.19 군사합의 파기가 아니라는 이야기인 겁니까?

[이현종 문화일보 논설위원]
조항을 따져보면 그게 맞을 수도 있을 거예요. 그러나 국방부 장관이라는 분이 어떤 분입니까. 우리 안보를 지키는 분 아니겠어요? 북한 땅에서 우리 돈 수백억을 들여 설립했던 남북연락사무소가 저렇게 일방적으로 폭파됐습니다. 우리 국민들은 정경두 장관에게 단호한 대응을 요구하는 겁니다. 저런 북한의 도발에 대해서 단호하게 대응하겠다는 이야기를 해주셔야 하는 것 아닙니까?

[김종석]
이건 군사합의 위반이 아닌지 들어보시겠어요? 황해남도 개머리해안 포문 위장막 걷어낸 것, 이거 군사합의 위반이라는 이야기가 있습니다. 계속해서 포문을 열어놓았기 때문에.

[조한범 통일연구원 선임연구위원]
그건 위반에 해당하죠. 정경두 장관 말씀은 9.19 군사합의를 직역한 겁니다. 예를 들면 지난번에 우리 GP 총격을 했었죠? 군사합의 위반입니다. 우리 이 위원님 말씀대로 국민 감정상에는 사실 상당한 충격이 있는 게 사실이죠.

[김종석]
그리고 오늘 정경두 장관은 대남 강경 발언을 쏟아내는 김여정 제1부부장을 이렇게 평가했습니다. 물론 뉴스 TOP10에서 꾸준히 실질적인 2인자는 김여정이라는 이야기는 많이 했지만요. 국방부 장관 입에서 김여정에 대한 언급, 이례적으로 의미심장한 것 아닙니까?

[신석호 동아일보 부장(북한학 박사)]
그렇습니다. 이제 정부도 인정하는 거죠. 그럴 수밖에 없는 것이 최근 김여정의 말과 행동을 보면 2인자보다 더, 어떻게 보면 김정은과 김여정이 남녀 동체 같아요. 김정은이 해야 할 모든 것들을 김여정이 하고 있는 것 같아요. 그러니까 문고리 권력으로서의 김여정이 이제는 그야말로 명실상부하게 북한이라는 국가기관을 움직이는 상황까지 된 거죠. 2인자라고 하는 표현이 국방부 장관 입에서도 나왔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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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위 텍스트는 실제 토크 내용의 일부분입니다. 전체 토크 내용은 동영상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 정리=호현지 인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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