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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풍 ‘바비’ 맞닥트린 제주도…현재 상황은?
2020-08-26 14:34 뉴스A 라이브

■ 방송 : 채널A 뉴스A 라이브 (13:50~15:20)
■ 방송일 : 2020년 8월 26일 (수요일)
■ 진행 : 송찬욱 앵커, 김민지 앵커
■ 출연 : 원희룡 제주도지사

[송찬욱 앵커]
제주 태풍 상황이 심상치가 않습니다. 그래서 저희가 원희룡 제주지사와 전화로 연결해서 직접 제주 상황을 살펴보겠습니다. 먼저 여쭤볼게요. ‘바비’가 지금 제주 서해상에서 이동 중이라고 하는데요. 지금 제주 상황이 어떻습니까?

[원희룡 제주도지사]
지금 태풍의 가장 가까이에 들어가 있는 상황인데요. 오전부터 비가 계속 내리고 있고 바람도 강하게 불고 있는데요. 지금 한창 지나고 있는 중입니다.

[송찬욱]
지사님, 성인 남성이 현재 제주에서 태풍 상황을 겪었을 때 어느 정도입니까? 직접 걷기가 어려울 정도인가요?

[원희룡]
저는 지금 건물들 틈에 있다 보니 그 정도는 아닌데요. 벌판에 나가있는 경우에는 몸을 가눌 수가 없고 굉장히 위험한 상황입니다.

[송찬욱]
지금 이러한 일이 있으면 안 되겠지만, 혹시 인명 피해도 있었나요?

[원희룡]
어제 파도가 심한 파도가 되다보니 피서 와있던 17살 학생이 숨졌습니다. 너무 안 됐는데요. 아무튼 유족들께 슬픈 위로의 말씀을 드립니다. 추가적인 인명 피해가 없도록 저희도 최선을 다하고 있습니다.

[김민지 앵커]
지사님, 바로 지난해 태풍 ‘링링’ 때는 농경지가 침수됐습니다. 이번에도 500mm 이상의 물 폭탄이 떨어진다고 합니다. 또 만조 시각까지 겹치면 폭풍해일로 인한 피해도 우려된다는 지적도 있는데요. 대비, 잘 하고 계십니까?

[원희룡]
예. 제주도가 그래도 한라산이 있고 넓어서. 한라산에는 500mm 이상의 비가 올 것으로 보이고요. 그런데 이게 밑으로 빠지면서 얼마나 농사 지역이나 시가지에 피해를 줄지는 닥쳐봐야 알거든요. 그래서 지금 자율방재단이나 공직자들이 전부 자기 위치에서 시시각각 상황을 체크하고 있습니다. 아직은 그렇게 폭우 피해를 입고 있지는 않습니다.

[김민지]
지사님, 특히 이번에는 코로나 사태가 심각한 가운데 태풍까지 겹친 건데요. 방역과 함께 이재민 대책, 동시에 해결해야 하는 입장이잖아요. 지금 어떤 어려움을 겪고 계십니까?

[원희룡]
당연하죠. 이틀 사이에 저희도 6명의 확진자가 나와서 지금 한 400여명, 우리가 선별 진료소 지난밤에 시급하게 다 했고요. 현재는 태풍이 왔기 때문에 야외에 설치된 선별 진료소나 이쪽이 바람에 날아가지 않게 지키고 있는 상황입니다. 거기에다가 의료진들 휴업이 있어서 아침에 의사들과 대화도 했는데요. 다행히 휴업률이 높지는 않아서 현재 코로나 방역이나 일반 도민들의 의료에는 큰 지장은 없는 상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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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위 텍스트는 실제 토크 내용의 일부분입니다. 전체 토크 내용은 동영상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 정리=호현지 인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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