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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정당은 조폭·군대 아니다”…친문 겨냥?
2020-08-26 14:56 뉴스A 라이브

■ 방송 : 채널A 뉴스A 라이브 (13:50~15:20)
■ 방송일 : 2020년 8월 26일 (수요일)
■ 진행 : 송찬욱 앵커, 김민지 앵커
■ 출연 : 최수영 시사평론가, 장윤미 변호사

[송찬욱 앵커]
이재명 경기지사 관련 이야기입니다. 이 지사가 SNS에 남긴 의미심장한 발언이 주목을 받고 있습니다. 이 지사가 정당, 조폭·군대 아니고 특정인 소유도 아니라는 글을 남겼는데요. 최수영 평론가님, 이건 어떤 의미일까요? 최근에 긴급재난지원금 관련한 이야기의 연장선상 같은데요.

[최수영 시사평론가]
저는 당이 전당대회를 치르면서, 지금 굉장히 쟁점도 없고 3무(無) 선거라고 하지 않습니까. 그렇기 때문에 저는 이 틈새를 이재명 지사가 어젠다 선점 전략으로 가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이 지사가 재난지원금 이슈를 꺼내면서 이 문제를 여야 정체성 문제로 끌고 가려는 전략을 세우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송찬욱]
그런데 이 이야기를 두고 이 지사가 사실 대표적인 비문 정치인이라는 분류를 많이 받았기 때문에 일부 주류 진영, 친문 진영에 대해 반기를 들었다는 해석도 많이 나왔잖아요. 이에 대해 이 지사는 어떤 반응을 보이고 있습니까?

[장윤미 변호사]
그런 정치적 해석이 많이 나왔죠. 본인은 이게 정치적인 의미를 함의한 게 아니라고 라디오 방송에 출연해서 반박했고요. 긴급재난지원금이라는 게 워낙 시급한 이슈고 적시에 적용되어야 하기 때문에 본인이 이 이슈를 꺼내든 것이라는 취지로 설명했습니다. 그리고 이 부분이 이낙연 의원과 의견이 갈리는 부분이기 때문에, 본인은 정책에 대해 이야기한 것이라고 하는데요. 저는 이재명 지사의 정치적 스탠스를 둘러싸고 정당을 향해 조폭·군대가 아니냐는 용어를 썼다고 해서 이게 친문에 대해 겨냥한 것 아니냐, 반박하는 것 아니냐, 날을 세우는 것 아니냐는 정치적인 해석을 하는 것은 다소 온당하지 않은 것 같습니다.

[김민지 앵커]
이재명 지사와 이후 대권을 다투고 있다고 평가받는 이낙연 당 대표 후보. 2차 재난지원금 문제를 두고 이 지사와 다른 반응을 내놓았습니다. 평론가님, 그러니까 전 국민에게 주자는 이재명 지사와 지금 지급 대상이나 성격 등을 놓고 서로 두 사람의 입장이 엇갈리고 있네요?

[최수영]
지금 완전히 차별이 되잖아요. 그러니까 전 국민이냐, 선별이냐. 복지정책이냐, 경제정책이냐. 재미있는 것은 이낙연 후보의 이야기는 통합당과 약간 궤를 같이 하고, 이재명 지사의 이야기는 오히려 박주민 후보와 김부겸 후보와 궤를 같이하는 상황이에요. 그러니까 저는 이 지사가 이 틈새를 갈라치기하는 형태로 공략하고 있는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어쨌든 이번 논쟁을 계기로 재난지원금 성격의 규정은 있어야 할 것으로 봅니다.

[송찬욱]
지금 여야할 것 없이 2차 긴급재난지원금 지급해야 하는 것 아니냐는 목소리가 많이 나오고 있습니다. 그러나 지금 정부와 청와대 그리고 더불어민주당은 방역이 먼저라고 하면서 2차 재난지원금 문제에 대해 일단 보류한 상황인데요. 사실 첫 문장, “논리적으로 미래통합당이 하는 이야기인데”. 이게 통합당을 향해서 하는 이야기가 아니고 홍남기 경제부총리나 이낙연 의원을 향해 하는 말이잖아요? 이것도 논란이 될 수 있겠네요?

[장윤미]
아무래도 단서를 한 게, 본인은 민주당의 정통 정책을 추진하는 것처럼 보이게끔 워딩을 골라서 했다는 부분은 또 다른 이슈를 낳을 수도 있을 것 같은데요. 이 말은 즉 예산이 부족해서 이걸 선별해서 지급해야 하는 부분에 대한 반박 성격이 더 짙은 것으로 보입니다. 지금 이재명 지사는 인당 30만 원으로 획일화된 금액을 전원에게 지급하자고 주장하는데요. 이걸 선별 지급하게 되면 사실상 시간이 너무 많이 걸립니다. 그래서 별로 경제적으로 어렵지 않은 층에까지 지급된다고 한다면 그 부분은 세제 혜택 등으로 수령하지 않도록 하는 제2의 방안도 있기 때문에 일괄 지급 쪽에, 이재명 지사 측에 대한 지지도 있는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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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위 텍스트는 실제 토크 내용의 일부분입니다. 전체 토크 내용은 동영상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 정리=호현지 인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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