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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남 아들’ 김한솔, 미국 CIA가 신병 접수?
2020-11-18 12:16 정치

■ 방송 : 채널A 뉴스A 라이브 (12:00~13:20)
■ 방송일 : 2020년 11월 18일 (수요일)
■ 진행 : 송찬욱 앵커, 김민지 앵커
■ 출연 : 김경진 전 국회의원, 하종대 보도본부 선임기자

[송찬욱 앵커]
지난 2017년 아버지 김정남이 말레이시아에서 피살된 이후 행적이 묘연했던 김한솔과 가족들이 지금 도피를 해왔는데요. 그동안 행방이 묘연했는데요. 하종대 선임기자, 지금 도피 과정이 공개가 된 거죠?

[하종대 보도본부 선임기자]
그렇습니다. 3년 전, 김정남 씨가 피살이 된 직후에 나머지 가족들 3명이 사라졌는데요. 어떻게 사라졌는지 처음으로 공개가 된 겁니다. 수키 김이라는 한국계 미국인 작가가 미국 주간지 ‘뉴요커’에 장문의 기사를 썼습니다. 거기에 따르면, 김정남 씨가 살해당하고 하루 뒤 밤에 자유조선의 리더, 홍창(에이드리언 홍)에게 국제전화가 온 겁니다. 내가 지금 마카오에 있는데 우리 집을 계속해서 경호하던 경찰이 없어졌다. 불안한데 안전한 곳으로 옮겨줬으면 좋겠다 해서 이 사람이 자기의 조력자에게 전화를 합니다. 이 사람이 크리스토퍼 안이라는 사람인데요. 김한솔 씨가 지금 마카오에 있는 데 내일 타이페이로 갈 테니까 거기서 만나서 안전한 나라로 보내주는 데 도움을 달라고 했습니다. 그래서 2월 15일 타이페이로 가게 됩니다. 크리스토퍼 안을 만나서 네덜란드로 가려고 했는데, 누군가 직원이 막고 그 사이에 CIA 요원으로 보이는 두 사람이 왔다는 겁니다. 그때 잠시 억류됐다가 다음날 암스테르담 행 비행기를 타게 됩니다. 타기 직전에 자유조선에서 공개했던 김한솔의 동영상이 찍히게 됩니다. 그 다음 암스테르담에 와서 스히폴공항에서 만나기로 했었는데 나오지 않았다는 겁니다. 전화가 왔는데 내가 나가려고 하기 직전에 보안 요원에 의해서 호텔에 와 있는데 호텔 1층에서 만나자고 약속까지 하고선 나오지 않았다는 겁니다. 그 이후에 모든 연락이 끊겼다는 겁니다. 새롭게 나온 것은 마지막 사라지기 전 3일 간의 행적이 나왔던 거고 그 과정에 CIA가 직접적으로 개입했다는 내용이 드러났다는 겁니다.

[김민지 앵커]
이 기고문에 따르면 CIA 요원들이 김한솔 가족을 데려간 것을 주장하고 있잖아요. 그렇다면 미국에 있을 가능성도 있을까요?

[하종대]
행적은 어디에도 나오지 않습니다. 마지막에 호텔에 데려간 사람이 CIA 요원이었을 가능성을 추정하게 하는 대목은 나옵니다. 그러나 홍창이라고 하는 사람도 CIA 요원이 진짜로 데려간 지, 네덜란드 어디에서 남아있는 지, 미국으로 간 건지는 모릅니다. 수키 김도 홍창 이외에 추가적으로 이걸 아는 취재원을 만난 내용이 없습니다. 때문에 현재로서는 김한솔 씨가 어디에 있는지 말씀드릴 수 없습니다.

[송찬욱]
김한솔, 김정일의 장손이기도 하고 김정은에게는 조카인 셈인데요. 김한솔 씨는 어떤 인물인가요?

[하종대]
고 김정일 국방위원장의 아들이 셋이 있는데, 성혜림에서 태어난 사람이 김정남입니다. 고영희에게서 태어난 사람이 김정철과 김정은입니다. 김정남은 두 번째 부인 이혜경 씨 사이에 나온 사람이 김한솔과 김솔희입니다. 김한솔은 평양에서 출생을 했습니다. 김정남 씨가 밖을 다니면서 장남인 김한솔 씨도 보스니아 헤르체고비나에 있는 국제학교에 2011년에 입학을 하고요. 2013년에는 파리 정치대학에 입학을 하고 3년 간 다니고 졸업을 하게 됩니다. 졸업을 한 다음 김한솔 씨도 북한 정치에 대해서 비판적인 말을 하게 됩니다. 2017년 1월, 아버지가 살해되기 1개월 전에 자유조선으로부터 망명 정부의 대통령 제안을 받았는데 거부했다는 이야기가 있습니다. 그 때 살해되고 나서 행적이 묘연하게 된 상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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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위 텍스트는 실제 토크 내용의 일부분입니다. 전체 토크 내용은 동영상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 정리=위지혜 인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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