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더 바로가기 푸터 바로가기
문 대통령 “3단계 마지막 수단…불가피하면 과감히 결단”
2020-12-13 19:00 사회

뉴스에이 오늘도 코로나 19 확진자가 이틀 연속 최대치를 갈아치웠다는 소식부터 전해드립니다.

심리적 방어선이었던 1000명을 처음으로, 넘겼습니다.

검사 검수가 전날보다 줄었는데도 확산세는 치솟았습니다.

이제 3단계 격상은 시간문제인 분위기입니다.

문재인 대통령이 열 달 만에 중대본 회의를 직접 주재하기도 했습니다.

먼저 홍유라 기자입니다.

[리포트]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1030명으로 첫 확진자가 발생한 지난 1월 20일 이후 가장 많았습니다.

주 중반 600명대 후반이었던 확진자 수가 900명대로 껑충 뛰더니, 바로 1000명을 넘을 만큼 증가 폭이 가파릅니다.

주말을 맞아 검사건수는 2만 4731건으로 평일인 전날보다 1만 4000건 가까이 줄었지만, 오히려 확진자 수는 늘었습니다.

검사 건수 대비 확진자를 계산한 양성률은 전날 2%대에서 다시 4.16%까지 치솟았습니다.

서울 중구 콜센터에서 지난 10일 첫 확진자가 나온 뒤, 총 16명이 확진되는 등 직장은 물론 종교시설, 요양병원 등을 고리로 한 집단감염도 이어지고 있기 때문입니다.

연일 최악의 코로나 확산세가 이어지자, 문재인 대통령은 약 10개월 만에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를 직접 주재했습니다.

전국 50만개 다중이용시설이 문을 닫게 되는 3단계 조치는 마지막 수단이라면서 3단계 격상 검토를 공식화했습니다.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
"사회적 거리두기 3단계 격상도 검토해야 하는 중대한 국면입니다. (중대본은) 불가피하다고 판단될 경우 과감하게 결단해주기 바랍니다."

이런 가운데 서울시의 유치원과 초등학교, 특수학교는 내일 모레부터 이달 말까지 등교를 중단하고 전면 원격수업으로 전환하기로 결정했습니다.

채널 A 뉴스 홍유라입니다.

yura@donga.com
영상취재 : 한효준 박희현
영상편집 : 이승근
[채널A 뉴스] 구독하기

이시각 주요뉴스

댓글
댓글 0개

  • 첫번째 댓글을 작성해 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