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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긴급동원명령 발동…병상으로 바뀌는 대학 기숙사
2020-12-13 19:04 사회

이재명 경기도지사는 강수를 뒀습니다.

긴급동원명령을 발동하면서 경기대 기숙사부터 병상으로 바뀝니다.

그만큼 지금 코로나 사태가 전시에 준하는 심각한 상황이라, 판단한 겁니다.

박건영 기자입니다.

[리포트]
이재명 경기지사는 오늘 민간시설을 대상으로 처음으로 치료시설 긴급동원명령을 내렸습니다.

코로나19 환자가 급증하면서 병상 확보가 시급해졌기 때문입니다.

경기도는 우선 사립인 경기대학교 기숙사를 생활치료센터로 활용한다는 계획입니다.

이렇게 되면 증세가 경미한 환자 천 명을 수용할 수 있습니다.

[경기대학교 관계자]
"남아있는 학생들은 기간이 끝나서, 방학이라서 퇴소를 해야 해요. (생활치료센터로) 쓰는데 별문제는 안 생길 것 같아요."

경기도의 병상 부족은 갈수록 악화되고 있습니다.

이미 병상의 90.6%가 사용 중이고, 중증환자 병상도 2개밖에 안 남았습니다.

상황이 이렇다보니 지난 11일에는 경기도내 확진자 6명이 전남 목포로 이송됐고, 경증 환자 285명은 집에서 대기하고 있습니다.

현행 법에선 지방자치단체장의 판단으로 민간 병원이나 호텔 등의 시설을 감염병 관리기관으로 지정할 수 있습니다.

이재명 지사는 "경기도만이라도 선제적으로 거리두기를 3단계로 강화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라고 밝혔습니다.

채널A 뉴스 박건영입니다.

change@donga.com
영상취재 : 박연수 권재우
영상편집 : 조성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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