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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 500명대…IM선교회發 일파만파
2021-01-27 14:01 사회

■ 방송 : 채널A 뉴스A 라이브 (12:00~13:20)
■ 방송일 : 2021년 1월 27일 (수요일)
■ 진행 : 황순욱 앵커
■ 출연 : 김경진 전 국회의원, 이두아 변호사, 하종대 보도본부 선임기자

[황순욱 앵커]
설 연휴 전까지 확진자 수를 줄이기 위해서 소상공인들 뿐 아니라 온 국민들이 고통을 감내하면서요. 겨우 겨우 방역수칙을 지키면서 300명, 400명대를 유지하고 있었습니다. 그런데 갑자기 559명으로 늘어났는데요. 늘어난 이유가 바로 TCS 국제학교 집단합숙 때문이라고요?

[하종대 보도본부 선임기자]
IM선교회 소속의 집단합숙 비인가 교육시설입니다. 대전에 이어서 광주에서까지 100명 이상씩 계속적으로 나오면서요. 9일째 이어지던 300, 400명대의 확진자 수가 갑자기 500명대로 올라갔습니다. 여기서 100명 이상이 같이 모여서 합숙하고 교육을 했다는 것 자체가 저는 이해되지 않습니다. 참으로 안타까운 건요. 이게 비인가 교육시설이다 보니까요. 주민들이 신고도 했다는데 그게 행정기관에서 제대로 관리감독이 안 된 것 같습니다.

[황순욱]
비인가여서 관리감독이 안 됐다는 것도 이해가 안 됩니다. 인가든 비인가든 이렇게 엄중한 상황에서 관리감독과 통제가 돼야 하는 것이 아닌가. 이런 생각이 드는데요. 일단 국제학교, 선교학교라고 얘기하니까요. 자칫 시청자들이 학생들이 다니는 중고등학교인가 오해할 수 있을 것 같은데요. 그건 아니죠?

[이두아 변호사]
조 모 씨라는 한국인이 만든 선교단체라고 합니다. 역사는 10년 남짓한 것 같습니다. 조 모 씨가 원래 영어학원을 운영하다가 선교회를 설립해서요. 선교사 육성을 목표로 대전에 국제학교를 세우고요. 만 16세~18세 학생을 입교시켜서 운영을 했다고 합니다. 11세~15세 미성년자들은 주로 비인가 대안학교에서 교육을 하고요. 20대~50대에게는 기독 및 선교활동을 교육하는 선교활동본부를 따로 만들었습니다. 전국조직으로 26개가 있어서요. 교육관계 기관에서는 이게 비인가학교여서 우리가 관할할 수가 없다고 얘기를 하셨대요. 그러면 이걸 지방자치단체에서라도 해야 하는 것 아닌가. 이런 의문이 생길 수밖에 없는, 잠재적인 감염전파력이 높은 단체이고요. 사람 구성도 그럴 수밖에 없는 것 같습니다.

[황순욱]
IM선교회의 전국 기관분포도를 보니까요. 굉장히 폭넓게 전국에 분포돼 있습니다. 이 가운데 빨간색으로 표시된 곳이 집단감염이 나온 국제학교 비인가 교육시설들입니다. 이렇다 보니까 전국으로 퍼져나가는 것이 아니냐. 두려움이 들 수도 있는데요. 정세균 총리까지도 이 상황에 대해서 우려의 목소리를 냈습니다.

[김경진 전 국회의원]
공직자들이 정말 제대로 된 자세를 가지고 해야 합니다. 대전 중구청에서 애당초 신고를 받았습니다. 사람들이 많이 모여서 찬송가도 부른다. 그래서 대전 중구청에서 많이 나가서 봤더니요. 이게 학생들을 위한 학원가더라는 거예요. 그래서 대전교육청에 이건 우리 관할 아니니까 대전교육청에서 해주면 어떻겠습니까. 그랬더니 대전교육청은 ‘비인가’이니까 중구청에 하라고 공문을 반려했다는 겁니다. 그래서 대전 중구청에서 이번엔 경찰서로 보냈다는 겁니다. 경찰로 갔더니 우리는 방역전문기관 아니니까 구청에서 해야 되는 것 아니냐. 계속 핑퐁(ping-pong)만 했다는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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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위 텍스트는 실제 토크 내용의 일부분입니다. 전체 토크 내용은 동영상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 정리=위지혜 인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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