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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이시영의 ‘스쿼트 등산법’…효과 있나 따져봤더니
2021-02-20 20:06 스포츠

하체 근력을 확 올려준다는 스쿼트 자세.

헬스장에서만 하는 줄 알았는데, 산에서도 하는 게 요즘 유행입니다.

배우 이시영씨가 전파한 운동법인데요.

진짜 말처럼 효과가 있을까요?

윤승옥 기자가 전문가와 검증해 봤습니다.

[리포트]
요즘 드라마에서 엄청난 근육질 몸매로 시선을 사로잡고 있는 배우 이시영.

꾸준한 근력 운동과 함께, 요즘에는 등산으로도 건강 관리를 하고 있는데, 이색 등산법으로 화제입니다.

바로 스쿼트 등산법. 산에 도착해 먼저 스쿼트를 하고 산을 오르는 겁니다.

[이시영/ 배우]
"무릎 조심해라. 무릎 나간다. 나이 들어서 등산 못 한다.
그만큼 (등산이) 무릎에 부담이 가는 운동인 건 사실이다.
그렇기 때문에 중요한 건 (무릎을) 어떻게 잘 써주느냐...
"

원리는 이렇습니다.

산에 오를 땐 한쪽 무릎에 체중 2~3배의 하중이 실리고, 내려갈 땐 하중이 7배로 커져 부상 위험이 큽니다.

그런데, 스쿼트로 먼저 허벅지를 자극하면, 하중이 분산돼 부상을 막을 수 있다는 겁니다.

스쿼트 등산법이 진짜 효과가 있는지, 전문가와 함께 검증해 봤습니다.

근전도 검사 결과, 그냥 걷는 것보다 스쿼트를 하고 걸으면, 허벅지 근육이 1.6배 이상 더 활성화되는 걸로 나타났습니다.

그런데, 스쿼트를 많이 한다고 꼭 좋은 건 아니었습니다.

근육 활성도가 20개를 한 뒤 소폭 오르고, 40개 땐 급상승했지만, 이후엔 떨어지기 시작했습니다.

[신윤아]
"아무래도 근육에 피로가 쌓이니까 감소한 것 같습니다."

그래서 개인별 적정 스쿼트 개수를 찾는 것이 중요합니다.

[김병곤]
"강도나 개수는 사람마다 다르겠지만, 대략 (평소의) 30~40%가 될 것 같습니다.

전문가들은 스쿼트 운동으로 평소 허벅지 근육을 튼튼하게 만들어 놓으면, 스쿼트 등산법의 효과가 더 좋아진다고 밝혔습니다.

채널A뉴스 윤승옥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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