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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라진 중도 표심, 야당으로 이동…변화 분석해보니
2021-04-04 19:06 정치

여러분께서 만약 선거에 나선 후보라면 딱 남은 사흘, 어디에 집중하실 것 같습니까?

고정 지지층은 잘 변하지 않기 때문에 통상 중도층을 잡는 쪽이 선거에서 승기를 잡게 되는데요.

먼저 최근 여론조사에 나타난 중도층 표심, 그 방향을 분석해 봤습니다.

최선 기자입니다.

[리포트]
여야는 중도층 표심 공략에 안간힘을 쓰고 있습니다.

[김태년 / 더불어민주당 대표 직무대행 (지난달)]
"(오세훈 후보가) 마치 중도 이미지를 가지고 계신 분처럼 그렇게 알려졌는데… 완전 극우 정치인입니다."

[유승민 / 국민의힘 중앙선대위 공동선대위원장(지난 1일)]
"중도, 청년, 여성, 이 계층에 대해서 우리 국민의힘이 지속적으로 그분들의 믿음을 신뢰를 얻을 수 있는 그런 정당으로…"

최근 여론조사에서는 중도층이 보수 정당 지지로 이동하는 것으로 나타납니다.

지난달 말 여론조사에서 본인을 중도 성향이라고 밝힌 응답자 중, 민주당 지지 비율은 23.9%, 국민의힘 지지 비율은 42.3%로
보수 정당 쪽이 높았습니다.

과거 여론조사와 비교하면 변화가 감지됩니다.

2018년 6.13 지방선거 직전 중도층 중 민주당 지지는 47.4%, 자유한국당 지지는 17.8%였습니다.

그런데 지난해 총선 직전 민주당 39.2%, 미래통합당 32.9%로 비슷했고, 최근 역전된 겁니다.

여론조사 전문가들은 선거가 막바지로 갈수록 중도층 표가 중요하다고 입을 모읍니다.

[홍형식 / 한길리서치 소장]
"(중도층은) 정치적 또는 정책적 편익을 기준으로 선택을 하기 때문에 표심을 조기에 드러내는 것이 아니고 선거 막판에 드러내는 것이 특징입니다."

[엄경영 / 시대정신연구소 소장]
"이번 선거에서 50대와 20~30대가 재보선에서 여야 승패를 갈리게 할 것이다."

중도 표심을 향한 여야의 구애는 더 치열해질 전망입니다.

채널A 뉴스 최선입니다.

beste@donga.com
영상편집: 조성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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