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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오수 “공소장 유출, 법률 위반 가능성…이성윤 거취 유념”
2021-05-26 19:11 사회

기소가 됐는데도, 자리를 지키고 있는 이성윤 서울중앙지검장의 거취를 어떻게 할 거냐.

따져 묻는 야당 의원들에게 김오수 검찰총장 후보자 애매모호하게 답을 했는데요.

대신 이성윤 지검장의 공소장 유출은 문제가 있다 명확하게 답을 했습니다.

이어서 공태현 기자입니다.

[리포트]
피고인 신분이지만 거취에 대한 입장을 밝히지 않고 있는 이성윤 서울중앙지검장도 인사청문회 쟁점이었습니다.

[조수진 / 국민의힘 의원]
"이성윤 서울중앙지검장을 업무에서 배제해야 된다. 이렇게 생각하는 데 동의하십니까?"

이에 대해 김 후보자는 말을 아꼈습니다.

[김오수 / 검찰총장 후보자]
"유념해서 취임하게 되면 적절한 의견을 내도록 하겠습니다."

검찰총장 후보자 신분인 점을 고려해 구체적인 생각은 밝히지 않은 겁니다.

하지만 김 후보자가 검찰총장에 임명될 경우 이성윤 지검장 거취 문제가 첫 과제가 될 것이라는 관측이 나옵니다.

[조수진 / 국민의힘 의원]
"업무 1호로 생각해야 된다. 이런 말씀이에요. 동의하십니까?"

[김오수 / 검찰총장 후보자]
"그 말씀은 유념하겠습니다."

정치적 편향 논란으로 후배 검사들과 갈등을 빚은 이성윤 지검장 거취에 대한 검토가 불가피하다는 겁니다.

반면, 김 후보자는 이 지검장 거취에 대해 즉답을 피한 것과 달리 이 지검장 공소장 유출에 대해선 "법률 위반이 될 수 있다"고 밝혔습니다.

"공소장 유출에 문제가 있다"는 뜻을 분명히 한 겁니다.

채널A 뉴스 공태현입니다.

ball@donga.com
영상취재 : 한규성
영상편집 : 이은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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