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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전역 호우경보 발효…오늘 밤엔 충청·남부에 집중
2021-07-07 19:20 사회

부산은 오늘 오후부터 호우 경보가 발효됐습니다.

시내 도로 19곳이 통제되는 등 긴장이 고조되고 있습니다.

작년 장마 때 두 번이나 범람했던 부산 동천에 취재기자가 나가있습니다.

배영진 기자! 올해는 범람에 대비가 잘 돼 있나요?

[리포트]
네, 오후 들어 거세게 내렸던 비는 잠시 소강상태를 보이고 있습니다.

제가 나와 있는 동천은 지난해 집중호우로 하천이 범람하면서 주택가를 덮친 적이 있는데요.

피해를 막기 위해 벽을 더 높게 세워놓고 만약의 사태에 대비하고 있습니다.

기상청은 오후 2시 20분을 기해 부산 전역에 호우경보를 발효했는데요.

영도구에선 시간당 60mm의 폭우가 쏟아지기도 했습니다.

갑자기 굵어진 빗줄기에 맨홀과 하수구가 역류하는 피해도 잇따랐습니다.

현재 시내 곳곳의 도로 19곳이 통제됐고요.

지난해 물에 잠겨 인명피해가 발생했던 초량 지하차도는 선제적 조치로 통제에 들어갔습니다.

오후 2시 40분쯤 부산 사하구의 한 아파트 인근 도랑이 불어나 1명이 실종됐다는 신고가 접수돼 경찰이 수색을 벌였는데요,

다행히 별 부상없이 스스로 빠져나온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부산시는 여객선 입출항을 금지하고. 산사태 주의보를 발령했습니다,

이번 장마는 밤부터 새벽 사이 많은 비가 내리는 야행성 폭우가 잇따르면서 피해를 키우고 있는데요.

기상청은 오늘밤 충청권과 남부지방에 돌풍과 천둥, 번개를 동반한 집중 호우가 내릴 걸로 내다보고 있는데요.

특히 일부 지역에선 시간당 50mm 이상의 강한 비가 예상되는 만큼 주의를 당부했습니다.

지금까지 부산 동천에서 전해드렸습니다.

ican@donga.com
영상취재 : 김현승
영상편집 : 이혜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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