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더 바로가기 푸터 바로가기
‘대장동 의혹’ 핵심 유동규, 오늘 구속영장 심사
2021-10-03 12:19 뉴스A 라이브

대장동 개발 특혜 의혹 사건부터 다뤄보겠습니다.

이 사건의 핵심 인물인 유동규 전 성남도시개발공사 기획본부장이 잠시 뒤 구속 심사를 받습니다.

병원 응급실에서 체포된지 이틀 만인데요.

이 사건 관련해서, 처음으로 구속되는 인물이 될 지 주목됩니다.

취재기자 연결해서 자세한 소식 알아보겠습니다.

이은후 기자!

질문) 구속 전 피의자 심문은 언제 시작됩니까.

[리포트]
네, 유동규 전 성남도시개발공사 기획본부장이 잠시 뒤 오후 2시 서울중앙지법에서 구속 전 피의자 심문을 받습니다.

유 전 본부장은 2015년 당시 화천대유 등 대장동 개발을 맡을 민간사업자를 선정하고 개발이익 배분 등을 설계하는데 주도적으로 관여한 인물인데요.

그제 오전 병원에서 체포된 뒤 검찰에서 2차례 조사를 받았습니다.

검찰은 어젯밤 유 전 본부장에 대한 구속영장을 청구하면서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상 배임 혐의를 적용했는데요.

유 전 본부장이 대장동 개발 사업 주주협약서를 만드는 과정에서 민간 사업자의 초과 이익 환수 조항을 빼도록 해 성남시에 거액의 손해를 입힌 혐의가 있다고 본 겁니다.

실제로 성남도시개발공사가 배당금 1천 830억 원을 가져가는 동안 화천대유 측은 4천 40억원을 챙겼는데요.

검찰은 유 전 본부장이 이런 배당 구조를 만들어주는 대가로 최소 11억 원 정도를 뇌물로 받은 걸로 의심하고 뇌물 혐의도 추가했습니다.

하지만 유 전 본부장은 검찰 조사에서 관련 혐의를 부인한 것으로 알려졌는데요.

자신은 민간사업자에 특혜를 줄 의도가 없었고, 11억 원도 성남도시개발공사 부하직원이었던 정모 변호사에게 사업 자금 등을 빌린 게 와전됐다는 겁니다.

검찰은 유 전 본부장이 대장동 개발 이익 가운데 700억 원을 받기로 약속했고, 화천대유 측이 성남도시개발공사 등을 상대로 350억 원대 금품로비를 벌였다는 의혹도 조사하고 있습니다.

검찰은 김만배 씨 등 화천대유 측 핵심 관계자들에 대한 소환조사도 조만간 진행할 방침입니다.

현재 미국 체류 중인 천화동인 4호 실소유주 남욱 변호사에 대해선 정부가 여권 무효화 조치도 검토 중입니다.

유 전 본부장의 구속심사 결과는 오늘 오후 늦게 나올 전망입니다.

지금까지 사회부에서 전해드렸습니다.

영상편집 : 이희정
[채널A 뉴스] 구독하기

이시각 주요뉴스

댓글
댓글 0개

  • 첫번째 댓글을 작성해 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