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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드 코로나’ 유럽 “다시 팬데믹”…英, 먹는 치료제 승인
2021-11-05 19:51 국제

우리보다 먼저 위드코로나를 선언한 유럽이 심각한 4차 대유행 국면에 접어들었습니다.

WHO는 유럽이 또 다시 팬데믹 진원지가 됐다며, 50만 명이 추가로 숨질 수 있다고 경고했습니다.

유주은 기자입니다.

[리포트]
베를린에 있는 식당 안내문에 적혀있는 2G 규칙.

접종 완료자와 완치자들은 자유롭게 입장이 가능합니다.

백신 접종률 60%를 넘어선 지난 8월부터 독일에서 시행된 위드 코로나 3G 정책 가운데 두가지 규칙입니다.

그러나 석 달 만에 일일 확진자는 최고치를 갈아치웠습니다.

대유행의 정점이던 지난해 12월보다 높습니다.

결국 거리 곳곳에 마스크 착용 안내문이 다시 붙었고, 시민들도 대부분 마스크를 썼습니다.

노인 시설을 중심으로 시작한 부스터샷 역시 속도가 나지 않고 있습니다.

[옌스 슈판 / 독일 보건장관]
"3개월 동안 지금까지 부스터 샷이 200만 건이 조금 넘었습니다. 너무 적은 수치입니다."

세계보건기구 WHO는 방역 조치 완화와 일부 지역의 낮은 백신 접종률을 유럽의 4차 대유행 원인으로 꼽았습니다.

유럽이 또다시 팬데믹의 진원지가 됐다는 경고도 내놨습니다.

[한스 클루게 / WHO 유럽사무소 소장]
"이대로 가면 내년 2월 1일까지 유럽과 중앙아시아에서 50만 명의 코로나19 사망자를 보게 될 것입니다."

4만 명대 확진자가 매일 쏟아지고 있는 영국은 백신에 이어 먹는 코로나19 치료제 사용도 세계 최초로 승인했습니다.

증상 발현 5일이 지나지 않은 18세 이상 환자가 복용 권고 대상입니다.

다만 의료현장에 공급되는 시기는 아직 알려지지 않았습니다.

채널A 뉴스 유주은입니다.

영상편집 : 이혜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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