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암 투병 중인 60대 시의원, ‘헤드락’으로 도둑 제압
2021-11-16 12:58 뉴스A 라이브

■ 방송 : 채널A 뉴스A 라이브 (12:00~13:20)
■ 방송일 : 2021년 11월 16일 (화요일)
■ 진행 : 황순욱 앵커
■ 출연 : 김성완 시사평론가, 손정혜 변호사, 이수희 변호사

[황순욱 앵커]
며칠 전이었습니다. 한 60대 남성이 옷을 절도해서 달아나는 남성을 맨손으로 붙잡아서 경찰에 넘기는 일이 있었습니다. 당시 상황은요. CCTV에 고스란히 담겨있었습니다. 저희가 준비한 영상으로 당시 상황 확인해 보시죠. 지난 13일 밤 9시쯤입니다. 충남 공주시의 한 골목길에서 벌어진 일인데요. 캄캄한 골목길에서 한 남성이 다른 남성의 목을 휘감고 서있는 모습입니다. 붙잡힌 남성이 완강하게 저항을 하자 그대로 붙잡아서 힘껏 땅바닥에 메치기까지 하는데요.

빨랫줄에 널린 옷을 훔쳐서 달아나던 이 40대 남성이 근처에서 이 상황을 지켜보고 있던 60대 남성에게 발각되어 붙잡히는 그 순간의 영상입니다. 맨몸으로 옷을 훔친 절도범을 제압한 이 60대 남성. 경찰이 올 때까지 범인을 놓지 않고 끝까지 붙들고 있는 모습을 볼 수 있었습니다. 영상으로 보셨지만 맨손으로 절도범을 제압하는 모습이 이게 그냥 일반인들 같지는 않고. 뭔가 조금 단련된 운동 조금 한 분이 아닌가. 이런 생각이 들기도 하는데. 65살의 남성. 정체가 공개되어서 지금 더 깜짝 놀랐다고요. 무엇을 하는 사람이었습니까.

[김성완 시사평론가]
정치인이었어요. (정치인이요.) 충남 공주시의회 이창선 의원이었는데요. (시의회 의원이었다고요.) 네. 시의회 의원이 사흘 전 밤에 9시쯤에 저렇게 집 앞에서 어슬렁거리는 사람을 봤는데. 이웃집 주민이 내 비싼 코트나 이런 게 없어졌다. 이런 이야기를 했던 게 기억이 나서 이 사람이 무엇을 하나 이렇게 수상하게 지켜보고 있었는데. 셔터 열린 틈으로 싹 들어가서 점퍼를 가지고 나오는 장면을 봤다는 거죠. 도둑이다 생각하고 저렇게 붙잡았다고 합니다. 근데 예사롭지 않은 거죠. (그렇죠.) 예. 유단자였다고 합니다. (무술 유단자.) 예. 태권도, 검도, 유도 유단자였다고 하는데. 그래도 아무래도 굉장히 범인이 체격이 굉장히 좋았다고 그래요. 제압하는 데도 한 5분 정도 걸릴 정도로. 유단자도 굉장히 힘들었다고 하는데. 그런데도 저렇게 잡을 수 있다고 하는 것은 참 대단한 일인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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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위 텍스트는 실제 토크 내용의 일부분입니다. 전체 토크 내용은 동영상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 정리=김윤하 인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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