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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크라에 바쁜 美, 대응 고심…바이든 “北 도발 강력 규탄”
2022-03-25 19:04 국제

바이든 미 대통령은, 우크라이나 사태로 유럽을 방문 중이지만 발 빠르게 북한의 도발에 대응하고 있습니다.

워싱턴 연결합니다.

유승진 특파원, 바이든 대통령이 자리를 비운 상태인데도 급박하게 움직이는 것 같네요?

[리포트]
네, 바이든 대통령은 벨기에 브뤼셀에서 나토와 G7 정상회의를 마쳤고 잠시 뒤 폴란드 제슈프에 도착합니다.

우크라이나 문제에 집중하는 동안 기시다 일본 총리와도 유럽 현지에서 만나 북한의 도발을 강력 규탄했습니다.

또 외교의 필요성을 강조하고 북한에 책임을 묻기 위한 협력도 지속하기로 했다고 백악관 관계자는 전했습니다.

이곳 워싱턴에서는 즉각 맞대응 카드가 나왔습니다.

북한이 보도를 통해 ICBM 발사를 공식 확인한 뒤 1시간 만이었습니다.

미사일을 개발하는 북한 국방과학원과 물품 전달을 지원한 북한 국적자 1명, 러시아 기관 등이 제재 대상에 올랐습니다.

한국시각으로 내일 새벽 4시에는 유엔 안보리 공개회의도 열리는데, 우리나라도 직접 이해당사국으로 참여합니다.

유엔 주재 미국 대표부 측은 채널A에 "안보리 결의를 또 한 번 뻔뻔하게 위반"한 북한의 도발에 관해 미국 등 6개국이 회의 개최를 요청했다고 설명했습니다.

[데이비드 맥스웰 / 미국 민주주의수호재단 선임연구원 (채널A 인터뷰)]
"북한은 계속 도발할 겁니다. (양보에 나선다면) 긴장과 도발 전략이 정치적, 경제적 양보를 얻는 데 먹힌다고 생각할 겁니다. 모든 도발에 물러서지 않아야 합니다."

북한이 레드 라인을 넘었지만, 우크라이나 사태로 대응 여력이 충분치 않은 미국이 외교적 해법과 추가 제재만을 언급하고 있어 당장 북한을 우선순위로 끌어올릴지는 미지수입니다.

워싱턴에서 채널A 뉴스 유승진입니다.

유승진 워싱턴 특파원

영상취재 : 정명환(VJ)
영상편집 : 이혜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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