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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영하 “朴, 정치 다시 한다는 건 억측”
2022-03-25 19:29 정치

박근혜 전 대통령 곁에서 수행을 해온 유영하 변호사 스튜디오에 나왔습니다. 어서 오십시오.

Q. 지금 대구에서 올라오신 거죠. =지금 막 올라왔습니다.

Q. 박근혜 전 대통령 어제 집에 들어가셔서 좀 소감 같은 거 혹시 이야기 들어보셨나요.

=집을 둘러보셨고요. '집이 생각보다 좋다' 이 말씀은 계셨고 그다음에 어제 되게 피곤하셨습니다. 그래서 환복 하시고 옷 갈아입으시고 조금 쉬셨어요. 쉬시고 점심을 좀 늦게 드셨고, 그리고 이제 대통령 개인 물건이 있지 않습니까. 그거 이제 정리하시고 이래서 별다른 얘기는…

Q. 이삿짐 정리를 하신 거네요.
=그렇습니다.

Q.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 행정실장이 와서 난을 보내드리고 만나뵀는데 다음 주에 찾아뵙겠다고 당선인이 직접 얘기를 했습니다. 날짜를 혹시 조율 중이십니까.
=아니요. 어제 이제 행정실장께서 오셔서 아마 '당선인이 다음 주부터 지방을 가시는데 허락되면 좀 찾아오겠다' 그런 비슷한 얘기는 있었던 것 같아요. 제가 아직 대통령께서 건강이 완전하게 회복되신 게 아니고 또 이사 오신 지도 얼마 안 되시지 않냐, 그래서 그런 시간은 조금 나중에 한번 조율을 한번 해보자 그런 식으로 제가 말씀을 전해 드렸고요.

Q. 윤석열 당선인이 대통령 취임식에도 초청을 하겠다는 뜻을 밝혔는데
=그건 제가 어제 채널A 보도가 나왔던 걸로 기억이 되는데. 정식적으로 공식적으로 저희한테 취임식에 초청을 하겠다 이런 얘기는 없고. 언론 통해서 듣기는 들었습니다. 아직 공식적으로 어떤 내용을 전달받은 바는 없습니다.

Q. 어제 여러 말씀을 하셨는데 이제 제일 관심은 대한민국 발전에 작은 힘을 보태겠다. 이 말씀 때문에 오늘 아침도 여러 해석들이 나오는데. 정치를 재개하는 것 아니냐 이런 의미까지 나오는데 어떻게 보십니까
=대통령께서 정치를 다시 하신다는 그런 얘기는 굉장히 구구한 억측이고요. 그건 아닌 거라고 보고 그 맥락을 보면 그렇습니다. 대통령께서 하시고 싶었던 일이 있었는데 그걸 못 다 이뤘다. 내 못 다 이룬 꿈은 남은 이의 몫이다. 그래서 다른 좋은 인재들이 대구의 도약을 넘어서 대한민국 발전을 이루는 데 도움이 되는 일을 하겠다. 이런 취지로 말씀하셔서 그냥 액면대로 이해하시면 될 거고요. 국가 원로로서 본인이 갖고 있는 지혜나 지식을 또 후배들한테 전달해서 그 후배들이 그걸 이어받아서 하도록 하겠다. 이런 취지 아닌가 저는 개인적으로 그렇게 해석하고 있습니다.

Q. 이번 다가오는 6월 지방선거부터 무슨 정치적인 메시지를 내지 않겠냐 이런 해석도 조금 빠른 건가요 그럼?
=저는 대통령께서 정치적 메시지를 낸다, 이런 부분은 저는 그거는 제가 전해 들은 바가 전혀 없고요. 대통령이 선거에 대해서 어떤 개인적인 견해를 밝히시는 거는 제 개인 생각에는 없지 않겠나…

Q. 이게 또 이제 변호사님하고도 직접 연관이 좀 되어 있는데, 전에 정치도 좀 하셨기 때문에, 이번에 대구시장 출마 얘기도 나오는데. 어떤 생각이세요.
=사실 대구에 집을 급하게 얻어서 주소도 옮긴 건 맞습니다. 대구로 내려가서 정치를 할 수도 있겠다는 생각을 안 한 건 아닙니다. 안 한 건 아닌데 어떤 목적이나 의도를 가지고 한 건 전혀 아니고요. 그런 것은 제가 여태까지 걸어왔던 길과 안 맞고요.

Q. 출마 건과 관련해서 혹시 박 전 대통령과 상의하거나 상의라기보다 어쨌든 이야기를 나눠보신 적은 있으십니까
=명시적으로 얘기하신 건 없고 그냥 지나가는 얘기 또는 하는 얘기 와중에 뭐 이런저런 얘기는 있었겠죠.

Q. 반대는 하지 않으셨어요? 출마를 한다는 뜻을 보였을때
=제가 출마한다면 반대는 안 하시겠죠. 그런데 그 결정은 제가 합니다.

Q. 지금 이제 대구 달성 집은 이제 워낙 비용이 좀 들어갈 것 같은데 대금은 좀 어떻게?
=사실 그 구입 대금이 25억입니다. 그래서 그 구입 대금을 개인적으로 차용했고요.차용할 때 여러 얘기가 있는데 가세연에 있는 분들 도움을 받은 게 맞고요. 그렇지만 그중에 일부는 저희가 이제 지난번에 냈던 편지책, 그거 이제 그 저작료가 있지 않겠습니까. 그걸 받아서 정산을 할 계획이고요. 나머지 일부분에 대해서 남은 부분은 어떻게 변제를 하겠다. 제가 변제 계획을 갖고 있어서 그걸 대통령께 말씀을 드렸고 또 대통령께 가족들이 가족분들이 있지 않습니까. 그분들이 지금 도움을 주셨고 또 앞으로도 도움을 주실 거라고 그렇게 생각하고 있습니다.

Q. 병실에 있는 동안에도 좀 가족들하고는 쭉 만나셨어요?
=지금은 밝히지만 병실에 있을 동안 박지만 회장하고도 한 두 번 정도 만나셨고, 또 전화 통화는 수시로 하셨고 소통은 다 있었습니다. 다만 대통령께서 구치소에 계실 때는 가족들도 안 보셨고 다른 정치인들이나 또는 일반인들을 안 보신 이유는 아마 언젠가 대통령께서 설명을 하실 겁니다.

Q. 앞으로 계획을 이렇게 짜놓은 게 있으세요?
=아니요. 없습니다. 지금은 저도 그렇고 대통령님도 그렇고 일단 건강 회복이 먼저고요. 그다음에 이제 대통령께서 하실 일이 있을 거라고 봅니다.

알겠습니다. 오늘 말씀 여기까지 듣겠습니다.

나와 주셔서 감사합니다. 유영하 변호사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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