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尹, 출근길 작심한 듯…법무부 인사검증 두고 “미국 방식”
2022-05-27 19:12 뉴스A

[앵커]
청와대 민정수석실이 없어진 대신 고위공직자 인사검증을 법무부가 맡게 됐죠.

민주당이 검찰 독재라며 한동훈 법무장관 해임건의안까지 거론하고 있습니다.

이에 대해 윤석열 대통령이 오늘 출근길에 작심한 듯 직접 반박했습니다.

조영민 기자입니다.

[리포트]
출근길에 기자들을 만난 윤석열 대통령이 큰 손동작을 써가며 작심 발언을 쏟아냈습니다.

법무부의 공직자 인사검증에 대한 야당의 비판을 직접 반박하며 당위성을 설명한 겁니다.

[윤석열 대통령]
"(대통령실은) 정책이나 이런거 위주로 해야지 어떤 사람에 대한 비위나 이런 정보 캐는 거 있죠? 그건 안하는 게 맞아요. 그래서 내가 민정수석실 없앤 겁니다. 그래서 미국의 방식대로 하는 겁니다."

법무부가 1차 인사검증을 하는 건 미국식이라며 문제될 게 없다는 겁니다.

미국의 경우 백악관이 검증을 요청하면 법무부 산하 연방수사국, FBI가 검증해 결과를 통보하고 있습니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법무부 권한이 비대해질 수 있다는 지적도 이해한다며 "인사정보관리단을 법무부와 별도 건물에 두는 등 분리시키는 제도적 장치를 만들고 있는 것으로 안다"고 밝혔습니다

하지만 민주당은 '검찰 독재'라는 표현을 써가며 한 장관을 실질적 2인자로 만들기 위한 시도라고 주장했습니다.

[박홍근 /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법무부가 총리 부총리 인사검증 마친다면 사실상 총리 이상의 권력 갖고 실질적 2인자 자리 올라. 인사시스템 하루아침 무너지고 민주공화국 아닌 검찰공화국 되는 것"

민주당은 윤 대통령이 인사정보관리단 설치를 원점으로 돌려놓지 않으면 한 장관에 대한 해임건의안 제출을 검토하겠다고 공세를 폈습니다.

채널A 뉴스 조영민입니다"

영상취재 : 한규성 조승현
영상편집 : 김태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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