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원웅 전 광복회장, 출판·채용·가발까지 8억 비리”
[채널A] 2022-08-19 19:21 뉴스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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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국회에 있는 카페 수익금을 빼돌린 혐의로 수사를 받고 있는 김원웅 전 광복회장의 비리가 추가로 적발됐습니다.

인쇄업체의 계약을 부풀려서 광복회에 수억원의 손해를 입혔다는 의혹이 나온 것입니다.

가발비용과 목욕비용을 법인카드로 쓰고, 절차를 무시하고 지인을 채용했다는 비리도 드러났습니다.

이렇게 드러난 비리 규모가 모두 8억 원대에 이릅니다.

김재혁 기자입니다.

[기자]
독립유공자 후손 장학사업에 이용되는 카페 수익금 등 6100만 원을 개인용도로 사용했다는 의혹으로 경찰 수사를 받고 있는 김원웅 전 광복회 회장.

[김원웅 / 전 광복회장(지난 2월)]
"경찰 조사에서 내가 법적 책임이 있다 그러면 법적 책임을 지고 도덕적 책임이 있다면 어떤 책임을 질까를 고민하고."

광복회 관리감독기관인 국가보훈처 감사 결과 의혹이 추가로 드러났습니다.

지난 2020년 성남시와 독립운동가 100인 만화 출판사업을 추진하면서 한 인쇄업체와 맺은 수의 계약이 시장가보다 90% 이상 부풀려졌다는 겁니다.

보훈처는 김 전 회장이 납품가를 낮추려는 조치 없이 세 차례 계약을 체결했고 광복회에 5억 원 넘는 손해를 입혔다고 설명했습니다.

백범 김구 등의 업적이 담긴 100인 만화에는 김 전 회장 모친인 전월선 선생이 포함됐고, 김 전 회장이 태어나는 모습도 그려졌습니다.

포천 수목원에 있는 카페 수익사업 추진 과정에서 9배 넘는 공사비를 지급한 정황도 포착됐습니다.

이와 함께 가발 미용비, 목욕비 등에 법인카드로 2천 2백 만원 정도를 지출했다가 적발됐습니다.

보훈처가 새로 밝혀낸 김 전 회장 관련 비리 혐의는 모두 8억 4900만 원 상당.
 
공고와 면접 등 전형 절차없이 7명을 광복회에 채용한 정황도 드러났습니다.

보훈처는 제19대 민주당 대통령후보 정무특보, 열린우리당 보좌관 출신 등 지인이나 추천을 받은 사람들이 포함된 것으로 확인했습니다.

[박민식 / 국가보훈처장]
"김 전 회장의 파렴치한 범법 행위는 단순한 부정부패를 넘어 역사의 법정에서 순국선열이 비분강개할 일입니다."

보훈처는 김 전 회장을 비롯해 광복회 전현직 임직원과 성남문화재단 전 웹툰기획단장 등 5명을 업무상 배임, 기부금법 위반 혐의 등으로 검찰에 고발하기로 했습니다.

채널A 뉴스 김재혁입니다.

영상취재 : 김영수
영상편집 : 이희정

김재혁 기자 winkj@ichanne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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