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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동규 “이상하니까 발 뺀다”…이재명 향해 ‘직격탄’
2022-10-29 19:10 사회

[앵커]
한편 김용 민주연구원 부원장에게 경선자금을 건넸다고 주장하고 있는 유동규 전 본부장 진술에 대해서는 검찰이 돈을 건낸 장소 두 곳을 더 특정해 진위 여부를 파악하고 있습니다.

유동규 씨는 이재명 대표가 소신 없이 발을 뺀다, 또 한 번 날을 세웠습니다. 

이어서 성혜란 기자입니다.

[기자]
어제 대장동 재판을 마치고 나오면서 자신이 건넸다는 돈의 성격을 밝힌 유동규 전 성남도시개발공사 본부장.

[유동규 / 전 성남도시개발공사 기획본부장(어제)]
"경선 자금으로 알고 있습니다."

대선 자금이 아니라 경선 자금이라고 표현한 이유를 설명했습니다.

[유동규 / 전 성남도시개발공사 기획본부장(어제)]
"왜냐면 대선에는 자금이 나오니까 돈이 필요 없죠. 경선 때는 돈이 안 나오잖아요."

검찰이 확보한 돈을 담아 전달할 때 썼다는 종이 상자의 출처도 분명히 밝혔습니다.

[유동규 / 전 성남도시개발공사 기획본부장(어제)]
(상자 전달받은 거라고 말씀하셨잖아요. 김용한테 전달받으셨다, 이런 취지?) "아니요. 저기 정민용(변호사)한테."

어제 더불어민주당은 "돈을 담아 전달한 종이 상자 등을 다시 회수했다는 시나리오는 정말 한심하다"고 검찰을 비판했는데, 김용 부원장에게 줄 돈을 정민용 변호사에게 받을 때 썼던 상자였다고 반박한 겁니다.

유 전 본부장은 대장동 개발과 관련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태도를 두고 말을 바꾸고, 발을 뺀다며 직격탄을 날렸습니다.

[유동규 / 전 성남도시개발공사 기획본부장(어제)]
"사람들이 말이 좀 안 바뀌었으면 좋겠는 게. 소신이 있었으면 좋겠어요. '내가 했다' 그랬는데 이상하니까 발 빼고 '쟤들이 했어' 이렇게 이제 돼버리면 그거는 아니지 않느냐." 

한편 검찰은 유 전 본부장이 김용 부원장에게 돈을 건넸다는 장소 두 곳을 추가로 특정했습니다.

기존의 유원홀딩스 사무실 외에 수원에 있는 경기도청 인근과 광교신도시 아파트 인근 거리가 추가된 겁니다

검찰은 돈을 전달했다는 시기와 장소에 김용 부원장의 행적이 겹치는지 등을 파악하려고 신용카드 결제 기록과 휴대전화 위치정보 등을 확인 중인 걸로 알려졌습니다.

채널A뉴스 성혜란입니다.

영상편집 : 이혜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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