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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인은 옥천단층?…기상청·지질연 “단층대 활성 조사”
2022-10-29 19:03 사회

[앵커]
남은 문제는 이 정도 지진이 또 올 수도 있느냐, 그럴 가능성은 얼마나 되느냐는 건데요.

아직 단정할 순 없습니다만 전문가들은 이번 지진이 옥천 단층과 관련돼 있는지를 주의 깊게 봐야한다고 말합니다.

이솔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지진이 발생한 정확한 지점은 충북 괴산군 북동쪽 11㎞ 지점.

옥천 단층과 비슷한 지점입니다.

옥천 단층은 추가령단층, 양산단층과 함께 우리나라의 대표적인 단층입니다.

이번 지진이 옥천 단층 활성화의 신호탄이 아니냐는 우려가 나오는 겁니다.

[서용석 / 충북대 지구환경과학과 교수]
"옥천대에 포함은 돼요. 괴산이. 그 안에는 굉장히 많은 단층들이 있거든요. 이러한 단층들에서 언제든지 지진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실제로 지난 2015년 즈음 발생한 전북 익산과 충남 금산 지진도 옥천 단층에 해당돼 이 단층이 지진 위험 지역이 될 가능성이 높습니다.

하지만 이번 지진은 그간 파악되지 않은 단층에서 발생했을 가능성도 제기돼 문제가 복잡합니다.

[홍태경 / 연세대 지구시스템과학과 교수]
"제가 볼 때는 옥천 습곡대하고는 별로 상관이 없는 지역이고요. 한 30~40km 정도 벗어나 있는데요."

기상청도 여러 가능성을 열어 놓고 있습니다.

[박순천 / 기상청 지진화산연구과장]
"이번 지진 주변에 공식적으로 보고된 단층은 없습니다. 지하에서 지진을 일으키는 단층과 지표에 드러나는 단층의 모습이 일치하지 않는 경우는 종종 있어서"

기상청과 한국지질자원연구원은 "향후 추가적 분석을 통해 단층대 활성화 여부를 면밀히 조사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채널A 뉴스 이솔입니다.

영상편집 : 김지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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